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전북대표 문화영토 판의 ‘고령화 가족’이 은상을, 정진권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일부터 21일까지 원주 시내 소극장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연극제’에는 15개 광역시․도가 참여하고 3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대상은 극단 장자번덕의 ‘바리, 서천꽃 그늘 아래(경남)’, 금상은 극단 터의 ‘막차타고 노을보다(광주광역시)’가 차지했다.

은상은 극단 무의 ‘전선위에 걸린 달(울산광역시)’, 극단 고도의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대구광역시)’, 극단 홍성무대의 ‘회(충남)’, 극단 백향씨어터의 ‘장군슈퍼(강원도)’ 등 5편.

박상규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수준이 높다”면서 “대상작의 경우, 설화를 재해석한 기획이 참신하고 인형을 활용한 우화적 기법이 돋보였다”고 평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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