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이니 만큼 모자,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지난해에 비해 선글라스 8%, 아웃도어 20%, 화장품 10% 매출이 올랐다. 나들이의 필수 용품인 선글라스는 계절이 바뀌면서 자외선 지수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또 아웃도어 및 화장품의 경우도 봄볕에 피부 손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외선이 차단되는 기능성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모자가 지난달에 비해 25% 이상 팔렸다. 모자는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꽃가루, 황사나 먼지로부터 머리카락과 피부를 보호하기에 적격이기 때문에 나들이 시즌이면 매출이 오르는 주요 상품이다. 봄볕 차단에 효과적인 챙이 넓은 모자나 UV챙을 사용한 선캡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 모자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고, 썬크림 등 화장품도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판매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봄나들이나 여행을 떠날 때 의상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색상인 블루, 레드, 그린 컬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에 좋다고 알려진 흰 옷은 자외선을 더 끌어들일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몸에 딱 붙는 옷은 옷감 사이로 자외선이 침투할 수 있으니 품이 넉넉한 옷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크림을 사용할 때는 차단 지수를 15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 바른 후 2~3시간이면 없어지기 때문에 그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에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아침 뿐 아니라 오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덧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날 야외 활동 시나 장시간 운전 중에도 자외선 A가 통과하는 만큼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줘야 한다.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에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문질러 바르면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발리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는 “자외선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시기이니 만큼 의류나 화장품 등 ‘자외선 차단 여부’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특히 화장품은 각 브랜드 별로 자외선 차단을 앞세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 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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