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의 대표 특화상품인 ‘뽕’ 가공제품의 해외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전북대학교 부안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단장 이양수)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김윤덕)은 부안에서 생산되는 뽕주와 뽕잎고등어 등 8업체 24품목을 베트남과 대만에 각각 1만 달러, 2만 달러 총 3만 달러 수출했다.
지역특화산업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지식경제부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수출은 부안RIS사업단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상담부터 수출선적 및 해외프로모션까지 일괄 지원하게 된다.
베트남의 경우, 이번에 신규 개척된 거래선으로, 지난 해 12월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바이어 발굴과 사전 마케팅을 시작했다. 또 올해 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맞춤형 타켓 마케팅을 실시한 가운데 진성 바이어를 대상으로 부안지역의 우수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를 통해 동진주조, 부안수협 등 5업체 10품목을 최종 수출품목으로 결정하게 됐다. 이번 대만수출에서는 올해까지 총 6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수출 길에 오른 상품은 4월 하순부터 베트남과 대만지역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홍보 및 판매성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돼 향후 지속적인 수출 진행과 더불어 수출품목의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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