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비축 고철 6만톤을 방출한다.
4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은 봄철 성수기 철강제품 수급안정을 위해 비축 고철(철스크랩) 6만톤을 전량 방출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방출되는 고철은 입찰 등 제반절차를 거쳐 4월 중 시장에 공급된다.
조달청은 고철을 주원료로 생산하는 철강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미국산 4만 톤, 일본산 2만 톤 등 총 6만 톤의 고철을 부산 비축기지에 보관중이다.
고철은 철근 등 철강제품의 주원료로 쓰이지만 고철의 국내공급으로 매년 천만톤 내외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동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그동안 고철의 주요한 공급처였던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공급차질이 우려되고 철강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봄철 성수기 철강제품 가격안정과 건설업체의 철강제품 수급애로를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비축고철을 전량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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