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체육 활성화의 근간을 이루는 여자육상팀 창단에 나선다.
특히 도내 자치단체들의 잇따른 체육팀 해체속에 전북개발공사가 비인기 종목인 '여자 육상팀’ 창단 계획은 체육계와 각 지자체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3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정기이사회에서 ‘육상팀 창단’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여자 육상팀 창단 계획은 전북개발공사가 2010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101억원 달성 등 공사의 경영여건이 호전되고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과 순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뤄진 것.
전북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육상팀 창단 계획을 이사회에 상정해 승인받고 지난 3월 3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육상팀 운영을 위한 예산을 승인받아 팀 창단을 위한 제반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특히 전북개발공사의 육상팀 창단은 꿈나무 육성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 지난해 말 도내 체육계에 불어 닥친 전북 체육실업팀 해체 '폭풍'을 '순풍'으로 돌려놓았다.
전북개발공사 유용하 사장은 "도민 모두 ‘민생현안' 해결과 '공익목적' 사업 추진 등 전북개발공사가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수행을 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침체에 빠진 전라북도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민들이 요구하는 공익적 기여에 이바지 하기 위해 육상팀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팀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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