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꽃 매미 피해 방지 위해 공무원들 발벗고 나서

꽃매미 피해 방지를 위한 행정 공무원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백구포도를 지키기 위해 백구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은 14일 부용리의 한 포도농가에서 꽃매미 난괴(알덩어리)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꽃매미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아열대성 해충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발생이 확인된 후 전국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꽃매미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부화 전 알집을 제거하는 작업이 가장 방제효과가 높지만 수작업에 따른 인력수요가 많아 애로를 겪어왔다.

한편 김제지역에서는 지난해 521ha에 꽃매미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시는 3월에서 6월중에 포도와 오디농장 및 인근 야산을 중심으로 640ha에 대해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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