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라북도 수출이 작년에 이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의 2011년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5% 증가한 9억 9,63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1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 기록으로 16개 광역 지자체 중 경남, 강원, 부산에 이어 4위의 수출증가율이다.
품목별로는 도내 최대 수출품목 자동차를 비롯하여 정밀화학원료, 자동차부품, 반도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상위 10개의 수출액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광산기계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00% 이상 증가한 2,325만 달러를 기록해 전북의 또 다른 수출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전북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이상 증가했고, 이탈리아로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00% 이상 증가하는 등 전북의 10대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2011년 전북 수출이 새로운 수출기록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건설광산기계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주요 수출품목 10위 안에 들었다”며 “전북의 주요 수출품목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향후 전북의 수출향상을 위해 좋은 신호다. 앞으로도 탄소섬유, 일반기계, 농식품 등 다양한 품목들이 주요 수출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택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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