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대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에 전주 출신인 이은모(53) 감사실 부실장이 8일자로 부임한다.
도내 출신 인사가 전북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 중단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일 이은모 감사실 부실장을 전북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전주에서 태어나 북중`전주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1977학번)를 거쳐 지난 1984년 한은에 입행했다. 이후 국제금융부 조사역과 조사 제1국 과장을 거쳐 뉴욕사무소 차장을 지냈다. 이후 국제국 외환심사팀으로 자리를 옮겨 외환정보팀과 외환조사팀을 거치는 등 외환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한은 딜링룸에서 차장을 지낸 데 이어 외환시장팀장을 맡아 외환시장 오퍼레이션과 한미 통화스와프 실무를 맡았다. 이후 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실장을 거쳐 현재 감사실 부실장을 맡고 있다.이 신임 본부장은 한편 지난 2009년 포렉스클럽 '올해의 딜러'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을 만큼 외환시장 업무에 해박한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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