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과 지방행정연수원 등 현재까지 발주된 전북혁신도시 지방이전사업에 참여할 건설사들의 모습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전북지방조달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공공공사 입찰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히는 추정가격 2585억원 규모의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1공구 건설공사를 낚아 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6.22점을 차지, 대우건설 컨소시엄(94.21점)을 2.01점차로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지난 1일 최종 선정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공사를 추정금액 대비 94.03%인 2430억7415만원에 따냈다.
GS건설(55%)은 한진중공업(20%), 고려개발 및 LIG건영(각 10%), 보선건설(5%)와 한 조를 이뤄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설계는 무영건축이 맡았다.
농촌진흥청 이전사업 1공구는 농촌진흥청 본청과 기술연수과, 국립농업과학원의 농업생명자원부 및 농업유전자원센터, 농업공학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본청이 들어설 1공구에는 전주시 만성동과 중동 ,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와 반교리 일원 96만3348㎡에 시설면적 10만1354㎡, 주차대수 1690대 이상 규모로 지어진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청사가 세워질 추정가격 1639억원 규모의 2공구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총 94.89점을 획득해 경쟁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94.64점)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계룡건설은 추정금액 대비 94.79%인 1553억9000만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계룡건설(40%)은 삼성건설(35%), 삼성에버랜드 및 해유종합건설(각 10%), 국제산업(5%)과 한 조를 이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삼우건축이 설계를 담당했다.
2공구는 1공구 인근 부지 94만4826㎡에 시설면적 6만3249㎡, 주차대수 620대 이상 규모로 착공일로부터 1050일간 공사를 진행한다.
추정가격 875억원 규모의 혁신도시내 지방행정연수원 청사 신축공사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96.63점을 획득해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96.53점)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동부건설은 추정금액 대비 86.31%인 757억7000만원에 지방행정연수원 청사 신축공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동부건설(40%)은 태영건설(30%)과 한화건설(30%)과 손을 잡았고 범건축은 설계를 수행했다./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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