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LNG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온배수의 배출로 지역 어업 피해가 막대합니다”

군산어업피해 대책위원회(위원장 조현창)는 최근 동부․서부․비응․개야어촌계 등 4개 어촌계장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군산 LNG 발전소 가동에 따른 어업 피해 용역조사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구획어업 허가자들에 대한 보상 외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대다수의 어업인들이 막대한 어업손실을 입었다”며 “객관적인 어업 피해 용역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업 피해 용역 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내달 중 어선 200척을 동원해 해상진출 취수구 봉쇄 등 집단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서부발전군산건설처는 어민들의 어업 피해 조사 요구는 이미 환경영향조사를 통해 검증돼 별도의 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천군피해대책위위원회(공동대표 김동일·최은수)는 28일 군산 LNG 발전소 앞에서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어업손실 영향권 조사 및 합리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해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