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12톤 규모의 소형방제정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의 입출항이 잦은 군산항에 오염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유사시 가용 방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2톤급 소형방제정을 9일 군산항에 추가 배치한다.

새로 도입되는 소형방제정은 전장 13.7m, 폭 3.9m 속도 20노트로 규모는 작지만 기존 보유한 방제정보다 2배이상 빨라 사고현장에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시간당 20㎘의 유출유를 회수하며 전동크레인을 이용해 연안 바로 앞까지 오일팬스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소형방제정 운용능력 숙달을 위해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며 “암초가 많고 좁은 수로가 많은 전북도 해역에 배치되면 탁월한 방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산항은 수출입 활성에 따른 비료, 목재, 일반 컨테이너 운반선과 유조선 및 HNS 운반선이 수시 입출항 하고 있으며, 올 한해 유조선은 623회, 위험물 운반선은 70회 이상 군산항을 입출항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