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군산항을 중심으로 밀입국 취약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군산항과 전북도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과 항만에 대한 밀입국ㆍ밀수 등 국제성 범죄를 차단하고자 유관기관 합동점검 지속실시하고 항만 전담 감시체제를 이달 말부터 가동시킨다.

군산해경은 지난 23일 군산항을 통해 밀입국 시도선박으로 의심되는 M선(3597톤, 캄보디아선적)을 출입국관리소, 군산세관, 군산경찰서, 육군부대와 기무부대 등 7개 기관이 합동점검하는 등 군산항 만에 대한 감시활동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현명 군산해경 정보과장은 “중국 선박을 이용해 자선단체인 교회 등에 은신, 내륙으로 불법이동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형 항ㆍ포구 순찰횟수를 증가하는 한편 도서지역에 위치한 자선단체 내 신고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군산항을 통한 밀입국을 시도하던 밀입국자 7명을 검거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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