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최근 중국어선의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내 불법조업이 증가함에 따라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집중 투입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군산해경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함께 250톤 이상 경비함정을 총동원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며, 12월 중에 2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세영 서장은 “최근 3년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검거실적을 살펴보면 연중 47% 이상이 10~12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관할 경계선 부근 등 취약해역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EEZ 해역은 일일평균 100여 척의 중국어선이 조업 중에 있으며, 10월 이후 군산해경에 적발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모두 17건에 달한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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