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미녀검객 김금화(29)가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서 금메달을 찔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1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은 여자 개인전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금화와 금메달리스트인 김혜림이 각조 예선 1위를 차지하면서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4강에 직행했다.
이에 따라 조 편성부터 행운의 동메달을 따고 단체전에 나선 한국은 4강전서 카자흐스탄을 45-29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은 홍콩을 제친 중국과 결승서 금메달을 놓고 겨뤘다.
김금화는 지난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아시안 게임에 앞서 프랑스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기에 앞서 가진 본보와의 기자회견에서 “도민과 익산시민의 명예와 함께 중국 하늘에 태극기를 올리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켰다.
이상기 익산시청 감독은 “개인전에만 출전한 나라들이 많아 단체전 참가국이 줄었다”며 “단체전에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나라들이 출전을 포기해 체력 소모 없이 결승에 올라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게 웃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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