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K리그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건다.
전북현대는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K리그 2010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경남과 한판승부를 겨룬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전북은 6위 경남을 제물로 삼아 준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2008년에는 6강 PO 길목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09년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만끽하는 등 최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이동국-에닝요-루이스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가동해 대량득점을 노린다.
지난 수원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들은 나란히 골 맛을 보며 5대 1의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중원을 책임지는 정훈과 김상식이 조화를 이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게 되며 수비에서는 심우연과 조성환이 최철순, 박원재와 함께 무실점 선방에 나서게 된다.
이날 경기부터 패배는 곧 시즌 종료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K-리그 2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김상식은 󰡒경남전을 시작으로 올 한해 마무리를 할 시간이 됐다󰡓며 󰡒후배들과 함께 반드시 홈 팬들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며 󰡒경남에게 홈에서 다섯 번 안 졌으니 여섯 번 안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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