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의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 동안 공석으로 있는 도체육회 사무차장 선임,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회 통합 등 체육현안이 집중 제기됐다.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 위원들은 17일 도체육회관에서 전북생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관련기사 13면>

이날 이성일의원은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서 사무차장 공석과 관련 “지난 8대 의회 때 유창희 현 부의장과 백경태 의원이 올 업무보고 때 사무차장 공석을 질문했었다”며 “당시 사무처장은 조만간 차장자리를 만들겠다. 내부적으로 인선 하겠다”고 답변했었다는 속기록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8대, 9대 의회서 공석인 중요한 사무차장을 사무처장이 임명되고 난 이후 지금까지 임명되지 않고 있다”며 “금년 내 선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묻고 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의 출석을 요구해 한때 정회가 선포되기도 했다.

속개된 행정사무감사서 고환승 사무처장은 “의원님을 기만하려거나 의회를 경시하는 것은 아니다. 체전에서 한 자릿수가 될 때까지 건의 하지 않겠다고 상임부회장과 상의했었다”며 “직급 개편과 인사이동의 필요성이 있어 지사님께 건의해 연말 내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체육회서 주관하는 도민체전과 생활체육회의 생활체육대회 통합과 생활체육회장 선임도 행정사무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단체 사무처장은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회 통합은 가능하다”고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대다수의 위원들은 “체육대회 통합에 앞서 생활체육인의 여론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경태 의원은 “도민체전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은 별도의 대회를 열도록 해야 한다”며 “체육대회가 통합되면 이들 종목단체가 배제될 가능성 높아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소외될 종목의 입장을 대변했다.

배승철 위원장은 “생체회장이 지사가 하든 직무대행 꼬리를 떼든 다른 분을 선임을 하든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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