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고로 하는 지적공사의 장선재(27)가 사이클 개인추발에서 금빛질주를 했고 고창출신 한국 여자유도 기대주 정경미(25·영선고 졸)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78kg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관련기사 13면>

14일 광저우 대학 벨로드롬에서 열린 개인추발에 나선 장선재는 13일 아시아신기록인 4분26.089로 예선 1위로 오른 후 결승에서 무난히 금메달을 질주했다.

정경미는 13일 중국 광저우 후아공체육관서 가진 결승에서 오가타 아카리(일본)을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극적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2008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경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슈리(중국)를 준결승에서 꺾어 파란을 예고했다.

결승에서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이 체급 동메달을 딴 오가타를 맞아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경기를 채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벼락같은 업어치기를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북을 연고로 하는 선수들은 대한민국이 일본을 누르고 종합2위를 순항하는데 결정적이 역할을 하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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