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주비전대총장배 태권도대회서 처음으로 성인과 사범, 관장들이 참여한 품새대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지난 2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선에서 뛰고 있는 사범과 관장들의 품새대회를 열었다.
학부모와 제자들 앞에서 품새를 하는 사범과 관장들의 얼굴에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모 태권도장 사범은 옆차기서 약간의 실수를 했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하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관장은 탄탄한 기본기와 많은 나이에도 완벽한 발차기 등 자세를 선보여 제자들과 선배, 학부모들로부터 환호성을 받았다.
29명의 마스터즈들이 이런 대회에 나서게 된 것은 전북태권도협회의 성인 태권도 활성화와 지도자들도 항상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음을 제자와 학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
특히 지난 세계태권도품새대회서 서영애 사범의 5연패와 박문권의 30대 금메달, 60대 은메달은 전북 태권도인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전북태권도협회는 태권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으로 마스터즈들의 품새대회를 계획한 것이다.
전북태권도협회는 마스터즈들의 품새대회와 격파대회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고봉수 전무는 “전북태권도의 옛 명성을 되찾고 태권도 종주도로서 태권도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며 “세계태권도품새대회 성과와 소년체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전북태권도 인이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나 관장들도 꾸준히 태권도를 수련하는 솔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내년대회는 많은 사범과 관장님들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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