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부안행안초. 사진 천리안
부안행안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국 상하이 세계 박람회 견학을 통해 세계무대를 향한 포부의 큰 꿈을 키우는 등 후배를 위한 선배의 사랑이 국경을 넘으면서 지역 교육계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있다.(사진)
부안행안초등학교(교장 강귀자)에 따르면 이 학교 28회 동창회(회장 김남섭)에서 학교 발전 및 후배들의 포부를 키워주기 위해 모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눈으로 보고 느끼는 각국의 체험을 통해 후배들이 미래 세계무대를 겨냥해 원대한 포부를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지난 여름방학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번 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 해외 체험학습은 특히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와 윤봉길의사 의거지인 노신공원, 중국4대 명원중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소주의 졸정원과 호구탑 등을 관람, 세계속의 한국을 피부로 실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귀자교장은 “지난 여름방학 중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이렇게 큰일을 하게 되었다”면서 “평소에도 사회봉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제28회 동창회에서는 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맞아 후배들에게 해외 체험학습을 통해 세계를 향한 더 큰 꿈을 키워 가기를 바라며 후원을 약속했고 이에 따라 처음으로 6학년 학생들이 해외 테마 체험학습을 가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초등학교 동문들은 모교 발전을 위해 학기 초 1학년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행안의 명물 벚꽃나무를 살리기 위해 친환경 소독과 미생물 거름을 주고 청보리 축제에 초대, 자연의 소리를 듣고 즐기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주는 등 동문들의 후배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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