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송편 빚기 행사를 통해 2011학년도 등록금 동결에 나선다.
전북대 농생대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등은 17일 전북대 구정문에서 등록금 동결 및 민생문제 해결을 바라는 송편 빚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런 행사를 만들게 된 것은 지난 15일 총장후보자 추천 선거서 서거석 후보가 1순위로 선출되었으나 토론회 과정서 학교발전을 위해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발언에 나서게 된 것. 학생들은 “송편을 빚어 전북대 등록금이 동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신임 총장에게 선물로 전달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학생들의 민생부담을 가볍게 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어 우리 대학생들도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바란다”며 “대학생들의 민생법안에 힘을 기울여 달라는 염원을 담아 도내 정치인에게도 송편을 추석 선물로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대는 내년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생들과 대학 측의 보이지 않은 신경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