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제16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서거석 후보(56)가 연임에 성공했다.
15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북대 16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총 유권자 1388명(기권 56표, 무효 7표) 중 1332명이 투표에 참여해 서거석 후보가 539.01표(환산득표수)를 얻어 490.98표를 얻은 한병성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관련기사 3면>
이날 선거에서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1위 서거석 후보와 2위 한병성 후보가 결선에 진출, 최종 순위를 놓고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총유권자 1388명(교수 984명, 직원 404명) 가운데 1차 투표 1337명, 2차 투표 1332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의 표는 1차 투표 12%, 2차 투표 10%로 환산 반영됐다.
1차 투표서 서거석 후보는 총 유권자 1388표(기권 51표) 가운데 412.64표로 한병성 후보 404.95표, 신형식 후보 239.98표에 앞섰다.
결선 투표서 당선된 서 후보는 1차 투표서 2위 한 후보와 100여 표차이로 따돌린 것과 3위를 차지한 신형식 후보의 표를 일부 흡수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직원들의 표 쏠림 현상은 없었다.
서 당선자는 총장 연임이라는 상대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이기고 승리해 전국 국립대 총장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총장후보자 추천 선거서 승리한 서 당선자는 교수의 연구경쟁력과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 대외 이미지 향상 등 전북대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로써 전북대는 서 당선자가 연임에 성공,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중장기적 대학 발전을 이어 가게 됐다.
또 서 당선자는 박찬석 경북대 총장과 김인세 부산대 총장에 이어 3번째로 국립대 총장 연임에 성공하는 경우가 됐다.
한편 대학 측은 다 득표자 2명 서거석, 한병성 후보에 대해 각각의 득표수를 명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복수수천하게 되며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이들 중 한명을 최종 임용하게 된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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