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당선자 인터뷰

“대학 재정확충에 더욱 힘을 쏟겠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후보 추천자 투표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이같이 밝혔다. 서 당선자는 “연구 경쟁력은 전국 상위권으로 올라와 있다”며 “이제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학생 취업률이 높아지도록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4년전은 첫 경험이어서 아무것도 몰라 어려웠지만 이번 선거는 실제 대학을 운영해 보고 하는 선거라 이번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선거 기간 내 고충을 털어 놨다.
또 “4년간 나름대로 성실하게 일 해온 것을 구성원들이 평가 한 것”이 승리 원인이라고 밝히고 “구성원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북대가 연속성을 가지고 대학을 이끌어 가도록 하라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법인화와 같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은 구성원들과 함께 저지하도록 하겠다”며 법인화와 연봉제 반대를 다시 확인했다.
서 당선자는 “분권 경영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학 운영 방침을 소개했다.
특히 타 후보들이 본부가 비대하다고 주장 한 것에 대해 “4년 전에 비해 본부 업무는 두 배로 늘어났지만 인원은 그대로”라며 “경쟁 대학에 비해 교직원 숫자가 오히려 적다”고 말해 본부 비대를 일축했다.
총장 2기 임기가 시작되면 전체 시스템을 재정비해 보완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는 “선거 기간 구성원을 만나면서 4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 당선자는 “학내 소통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 짜임새 있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학생들에게는 “개인의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겠고 본부는 학생들의 공부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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