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강원FC를 상대로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K리그 선두권 도약과 오는 15일 ACL 8강 1차전 홈경기 전력을 다지게 된다.
지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세 골을 터뜨리며 골 폭풍을 일으켰던 전북현대 이날 경기에서도 골 폭풍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동국이 골이 터져야 손쉽게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 이동국은 지난 포항과의 경기서 경기주도권을 되찾는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골로 이동국은 50여일 만에 골 맛을 본 것이다.
또 고질적인 수비불안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는지 점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강희 감독은 “수비불안이 우리 아킬레스건”이라며 “ACL 1차전 홈경기서 수비실수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패스가 다시 살아나야가 관건으로 보여 진다. 포항 전에서 수적으로 한명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고전을 한 이유도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패스가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잦은 횡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으로 하는 센터링은 상대 수비가 미리 자리를 잡아 역습의 빌미가 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 루이스가 투입될 예정이지만 패스보다는 드리블에 집착하고 수비는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경우, 전북현대는 의외로 어려운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강원과의 경기는 오는 15일 ACL을 앞두고 전력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최 감독은 󰡒선두권에서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체력도 많이 좋아졌고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니 만큼 꼭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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