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쓰레기 수거업체가 청소업무 선진화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전주시 덕진구 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업무를 맡고 있는 (주)토우는 2009년 제17차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 전주대학교, 대한지방자치연구원과 공동으로 참여, 효율적인 생활쓰레기 수거업무 지원을 위한 LBS기반의 지리정보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정부와 전북도 등으로부터 지원 받아 해당 시스템 개발에 나선 토우는 전주대학교 권용석, 김호준 교수팀과 함께 GPS 통신기능의 청소차량 부착단말기를 개발하고 LBS기반의 쓰레기 수거 대상지역의 합리적 노선을 도출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전주대학교와 토우는 청소차량의 운행노선 기본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8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학공동기술개발 기술발표회에서도 높이 인정받아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업체 관계자는 “지리정보시스템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생활쓰레기 수거차량의 최적 노선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만큼 운영비 등 예산 절감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우는 지난 2009년 자원순환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북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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