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효정(오수중)이 전북선수단 가운데 대전 소년체전 대회 첫 2관왕을 쏘았고 이미나(지원중3)는 포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2일 금8, 은9, 동6개를 추가해 10위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12일 현재 금14, 은14, 동12개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은 육상과 양궁의 날이었다. 육상은 이미나가 16m95cm로 대회신과 소년체전 5연패를 기록했고, 높이뛰기 배정희(고창여중)는 1m74cm를 뛰어 지난 소년체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원반 양희철(전라중)은 5차시기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61m60cm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벗어던졌다. 100m허들 오다송(이리동중)도 금메달을 보탰다.
또 양궁은 11일 금메달 2개에 이어 12일 이효정(오수중)이 40m, 박세희(오수중)가 30m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양궁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태권도도 최봉교(무주중앙초6)가 예선에서 자신을 이겼던 선수들을 차례를 눕히고 결승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추가했다.
예상치 못한 금메달도 나왔다. 볼링 2인조 이현재(전주중), 김광희(호남중)가 156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이었던 레슬링 등 일부 투기종목과 역도에서 부진을 보여 전북선수단을 긴장케 하고 있다.
11일 금메달을 따냈던 양궁 최혜미(오수초)와 전용휘(기린초), 레슬링 우정운(영등중), 태권도 유기현(남원도통초), 박가형(체육중), 표주영(양지중), 육상 원반 박미선(남원중), 5000m경보 이보람(운봉중)이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전북선수단은 13일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서울선발에 역전승한 펜싱(지원중), 양궁 개인전, 탁구 여초, 여중, 씨름, 육상 투창, 800m, 체조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축구 조촌초는 2회전서 패했으나 농구(남중), 배구(근영여중) 등은 순항을 하고 있다./대전=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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