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박다운(영선중3)이 지난 소년체전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연패 금자탑을 쌓았고 첫 금 주인공은 양궁 이효정(오수중2)에게 돌아갔다.
전북선수단은 11일 대전 소년체전 대회 첫날 금6, 은5, 동4 개를 따내 대전, 전남에 이어 7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날 유도 박다운(영선중3), 이해진(영선중3), 양궁 이효정(오수중2), 최혜미(오수초6), 육상 5000m경보 이용희(남원중), 태권도 핀급 황지영(체육중)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북은 유도와 양궁이 효자종목임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소년체전 2연패를 달성한 박다운은 준결승에서 이언지(대구)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 박예린(충남)을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해진은 이영인(경북)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이소희(인천)와 맞붙어 안다리 기술로 한판승으로 소년체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양궁 이효정은 60m서 348점으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쏘았고 50m서는 1점 차이로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 황지영은 오현아(충북)와 결승서 대결해 RSC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양궁 오승렬(온고을중)은 60m, 50m서 1점이 부족해 은메달 2개를 따내 아쉬움이 컸다. 또 유도 이다빈(-70kg, 체육중), 박은이(-42kg, 체육중)는 은메달에 그쳤다.
또 높이뛰기 양송민(동신초), 태권도 노준영(남원중), 역도 김현영(50kg)이 용상, 합계서 각각 동메달을 전북선수단에 보탰다.
지난 경주에서 열렸던 화랑대기서 우승을 차지한 전주조촌초는 경부사동초를 4-1로 이기고 산뜻한 출발을 했고 이리동중은 김해중에게 승부차기로 패했다.
특히 탁구 여초 최대고비였던 1회전 상대인 서울선발을 이겨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중 야구는 울산제일중을 8-1로 이겼고 배구는 남원중앙중은 이겼으나 중산초와 남성중은 졌다. 지난해 소년체전 우승 팀인 근영중은 12일 광주체육중과 맞붙는다.
전북선수단은 12일 금메달 8개 내외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날 결과에 따라 성적 순위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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