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K리그 후반기 빅게임이었던 서울FC와의 경기서 1-0으로 이기고 파죽지세의 기세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전북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홈팬 3만여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2010쏘나타 K리그 경기서 후반 에닝요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분수령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현대는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최근 경기서 10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 무적 전북을 떨치게 됐다.
전북현대는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다시 컵 대회 결승전서 서울과 재격돌을 하게 된다.
양 팀은 중원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25분 루이스가 페널티 왼쪽 인근에서 오른발 강슛을 시작으로 전북현대가 주도권을 잡아나기 시작했다. 또 손승준이 코너킥에 의한 헤딩슛이 김용대의 선방에 무위에 그쳤다.
서울의 공격은 수비수로 변신한 심우연이 수비에서 제공권을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37분 루이스의 돌파에 의한 패스를 받은 김지웅이 슛을 했으나 김용대의 손 맞고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얻은 반칙을 서울 제파로스가 왼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를 살짝 비나갔다. 최강희 감독은 김지웅을 빼고 로브렉을 투입했다.
최상식이 재빠르게 패스한 공을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업사이드로 판정됐다.
12분 에닝요의 발끝에서 첫 골이 터졌다. 첫 골은 진경선이 상대의 볼을 인터셉트한 볼을 루이스에게 패스, 루이스는 페널티 왼쪽으로 달려들던 에닝요가 찔러주자 김용대가 나오는 것을 보고 골로 연결했다.
하대성의 슛과 데얀의 헤딩슛이 권순태의 품에 안겨주었다.
23분 현영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김진규의 중거리 슛을 권순태가 막아내는 등 갑자기 밀리기 시작했다.
최 감독은 미들피더서 밀리자 이광재를 빼고 강승조를 투입 중원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였다.
서울은 중원을 장악하며 최효진과 현영민이 공격에 가담, 전북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강승조의 크로스를 로브렉이 무위로 그쳤다. 서울은 제파로스는 퇴장까지 당하고 대기석에 있던 김한윤까지 퇴장당해 파상적인 공세를 멈추는 자충수로 전북현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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