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분석 끝-체육중학교

전북체육 꿈나무를 육성하는 전북체육중학교는 이번 소년체전에 육상, 수영, 체조, 역도, 사이클, 레슬링, 복싱, 태권도, 카누 등 13개 종목에 48명(남33명, 여15명)의 선수들이 전북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체육중은 지난해 금2, 은1, 동4개를 획득했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금메달보다 동메달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2~3년이면 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육중은 금도 중요하지만 출전한 저학년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뿌리를 내린 체육중이 전북체육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체육인재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체육중의 소년체전 메달 분석에 따르면 3․15태권도대회서 1위를 차지한 신동윤과 지난해 체전서 금메달을 따낸 이문규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다빈(유도), 이호석(레슬링), 김종덕(체조, 마루), 김주원(장대높이뛰기), 권혁진(역도) 등은 은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김성재(원반던지기), 강성훈(레슬링), 황인아(사이클), 황지영(태권도), 박성훈(복싱), 김종덕(체조, 평행봉), 권대현(역도), 배석주(수영), 박은이(유도)가 동메달을 따낼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종덕은 마루와 평행봉에서 메달을 도전하고 있어 체조에서 의외의 성적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한 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8월 중순에 열려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또 8강과 4강에서 만나는 최강의 상대를 이겨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결국 전북이 이번 소년체전에서 예상 성적 12위 이상을 하는 데는 전북체육중학교의 선전여부에 따라 확정될 것이 분명하다.
최점동 체육중 부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지만 은, 동메달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체육중 성적이 좋아 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학교와 같이 수업을 하고 방과 후 훈련을 하는 등 학습권 보장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공부하면서 운동한 기량을 이번 소년체전에서 한껏 펼쳐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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