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서울을 잡고 시즌 1위 등극을 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시즌 2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K-리그 최고의 빅 매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대 0의 승리를 거둔 전북현대는 최근 3년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승 3무 2패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정도로 또 하나의 흥행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승점 28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인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3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을 꺾고 시즌 첫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오는 25일 컵 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치러지는 대결이어서 우승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결에서 전북현대는 모든 전력을 다 쏟아 붓는다.
이동국이 부산 전 퇴장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로브렉과 이광재 등이 공격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시즌 첫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친정팀을 올렸던 심우연이 공․수에서 다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최고 용병 듀오 에닝요와 루이스가 중원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여 서울의 수비를 흔들어 놓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결은 시즌 중반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며 󰡒이동국선수의 공백이 다소 아쉽지만 로브렉이나 이광재가 있어 충분이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모로 이번 경기는 최고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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