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단풍미인한우 송아지 경매장 큰 인기 얻어 4.8매[사진=천리안]

정읍시 북면에 소재한 정읍단풍미인한우 송아지 경매장이 명품한우의 산실로 축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개장한 단풍미인한우 송아지 경매장에서는 1일 320여두가 경매를 통해 매매가 성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종자개량을 통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해오고 있는 정읍단풍미인한우 송아지를 경매, 단풍미인한우의 우수혈통을 지켜가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경매되는 송아지는 타 지역보다 20~30만원이상 고가로 판매돼 지역한우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포천과 연천지역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으로 인해 중단됐던 경매가 지난 3월 23일부로 구제역이 종식되면서 재개된 이번 경매에는 모두 165두가 출품된 가운데 수송아지 최고가는 347만원, 평균가는 290만원에 경매됐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강광시장은 “한미FTA 및 세계 곡물가 상승,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도 불구하고 송아지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축산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춰 정읍단풍미인한우 경쟁력 제고와 함께 우수혈통을 보존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꾀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전국 제일의 축산세를 자랑하는 정읍은 특히 한우사육마리수가 6만7천두이고, 그 중 가임암소 3만5천두로 전국 최대규모의 번식기반을 갖추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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