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 향교가 예절교육의 중심으로 유교 사상을 알리는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임피 향교 제37대 전교로 취임한 조석규(78) 씨가 임피 향교의 발전을 약속 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후보와 진희완 시의원 등 지역인사와 유림 330여 명이 자리해 조 전교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조 전교는 지난해 말 임피 향교의 발전은 물론 지역과 사회 봉사활동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공로가 인정돼 유림들의 만장일치로 37대 전교로 추대됐다.

조 전교는 “오늘날 많은 청소년들이 도덕과 예의를 경시하고 있다”며 “향교는 이를 바로 잡고 조상들이 물려주신 충효정신과 경로사상 등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피향교가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상부상조의 마음으로 지역민과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교는 그간 활발한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새마을 포장 대통령상과 전북 봉사 대상,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상 등 50여 회의 상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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