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임실군수 후보 공천이 시민공천배심원제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입후보자들이 여론조사 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민심공략과 배심원들의 면접을 염두한 학습에 집중하고 있다.
시민공천배심원제는 전문배심원단(중앙) 100명과 현지배심원단(지역) 100명 등 총 200명이 입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질의 및 응답, 후보자 상호토론 및 배심원의 서면질의 등을 종합해 1인 1표 또는 1인 2표의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우선 여론조사와 서류·면접 등을 통해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다만 2위와 3위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경우 3명까지 경선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임실군수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입후보자는 강완묵 전북도당직능위원장과 김관수 전 국무총리 비서관, 김진명 도의원, 김혁 부대변인, 정인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상임위원, 한인수 전 도의원 등 6명.
이들은 모두 여론조사 등을 통한 압축배수(컷오프) 안에는 포함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준비활동에 분주하다.
먼저 강완묵 위원장은 “특별한 준비 보다는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을 정리하고 토론 중심으로 돌 것으로 보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면서 "특히 6시간 진행될 개인 연설과 상호토론, 질의 응답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수 전 국무총리 비서관 역시 “면접과 토론 등을 대비해 공부를 하고 있다” 면서 “특히 여론조사를 대비해 열심히 지역민들을 만나며 지지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도의원도 “정책대결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며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토대로 임실에 대한 많은 정책들을 준비해 놓은 만큼 이를 중심으로 배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혁 부대변인은 “리허설도 좀 하고 힘을 쌓고 있다” 며 “이를 통해 면접과 토론에서 좋은 점수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인옥 민주평통자문위 상임위원은 “아직 제대로 준비를 못한 상태지만 열심히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한인수 전 도의원도 “배심원제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위해 공부를 있다”고 구체적인 전략에 대한 답변은 피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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