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군산 홈경기가 9게임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첫 경기가 오는 5월 18~20일까지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5월 18~20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시작으로 7월 16~18일(SK), 8월 6~8일(두산)까지 기아타이거즈의 홈 67개 경기 중 9경기를 군산에서 치르게 된다.

그동안 기아 구단 측은 선수와 감독의 반대로 6게임 이상의 군산 경기는 난항을 겪었지만 군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보다 3경기가 늘어나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해 6경기 중 5게임의 매진 사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의 발판이 된 군산 경기 등의 명분과 2억5000 만원을 투입해 라커룸․샤워실 등의 시설장비 부분에 대한 보수를 조건으로 구단관계자들을 설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달 4일 기아타이거즈 구단과 정식 협약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기아 타이거즈의 군산 홈 9경기 개최와 선수 유니폼, 모자 등에 군산시 이미지 홍보물 부착을 협의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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