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정부 각 부처에 새만금사업을 도맡을 전담팀이 꾸려지는 등 새만금 조기개발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력히 표출되고 있다.
 지난해 국무총리실의 경우 박영준 국무차장이 총괄책임을 맡은 가운데 이병국 단장을 필두로 한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이 정책기획관실과 개발정책관실 등 2실 6과로 구성되는 등 각 분야 전문위원이 전진 배치됐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새만금위원회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정부 및 민간위원 25명이 새만금 사업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등 새만금내부개발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새만금위원회에는 각 부처 장관을 물론 김완주 지사가 정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역시 중책을 맡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정부 조직개편과 함께 각 부처별 새만금 책임부서가 신설됐거나 신설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새만금개발팀을 신설하고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대한 모든 업무를 책임지게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지난 3월 종전의 용수자원과를 4대강새만금과로 변경하고 이봉훈 과장에게 업무 총괄을 맡겼다.
 4월에는 국토해양부가 종전의 지역발전지원과를 기업복합도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만금마스터플랜 수립에 관한 업무를 추진토록 했다.
 지식경제부도 5월 전윤종 지역투자과장에게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용지에 대한 업무분담을 지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 1일 지방과학팀 김병규 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과학연구용지 개발에 힘쓰도록 했다.
 최근까지 부처별 담당 부서가 없어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북도로서는 담당부서와 책임자가 정해짐에 따라 앞으로의 새만금 내부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배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정부 각 부처의 새만금 관련 부서 신설은 이명박 대통령의 새만금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며 “전북도는 앞으로 각 부처 담당부서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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