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말까지 경영악화로 도산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부가 조사한 ‘전북지역 중소기업 위기대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개월에 비해 향후 6개월간의 경기에 대해 ‘비슷할 것’ 52.8%, ‘나빠질 것’ 19.4%‘가 응답해 70% 이상이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7.8%로 응답, 금융위기 이후 당분간 어려운 경영상황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현재 ‘신시장 개척’ (39.7%), ‘신기술 개발’(32.8%), ‘근로시간 단축’(31.0%) 등이 최우선이지만, 대다수 기업이 경기 개선에 대해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지역기업들의 경영악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다수 기업들은 ‘교육훈련’ (25.9%), ’인력감축’ (22.4%), ‘자린고비 경영(전기 소등, 이면지 활용 등)’ (17.2%) 등의 대응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향후 1년 정도는 중소기업 스스로 보다 적극적으로 위기극복 노력을 하고 정부도 이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 북본부 관계자는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환율상승으로 원자재(목재) 구입비가 증가하고 운영자금이 부족한 실정에 처했다” 며 “중진공의 중소기업정책자금 지원을 신청하였으나 제2금융권 대출 활용 중이이지만, 1금융권 등이 적극 나서서 기업을 회생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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