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나유인)가 결혼이주여성을 시민 통역요원으로 위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16일 오전 서장실에서 특수어권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통역요원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된 여성들은 러시아 출신 1명, 몽골 1명, 태국 1명, 베트남 1명 등 모두 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결혼이주여성과 산업체 근로자, 외국인 등 관련 범죄가 발생했을때 수사에 필요한 통역을 맡게 된다.
이날 나 서장은 "최근 국제결혼과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외사 치안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남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경찰서는 지금까지 영어 등 8개 국어 13명을 경찰통역위원으로 위촉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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