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켓 너무 신나요" "어! 내가 만든 로봇이 움직이네"
봄햇살이 따사로운 오전, 학생들의 환호성이 남원 운봉초등학교(교장 김상원) 교정을 깨웠다.
이날 학생들은 학년별로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하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과학의달을 맞아 열린 '2009 운봉 과학 체험 한마당'은 기념식과 체험 학습 순으로 진행됐다.
1,2학년 학생들은 2시간 가량 공룡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며 수억년 전으로 타임머신 여행을 떠났다. 또 과학 상상 그리기를 하며 미래의 과학자를 꿈꿨다.
3~6학년 학생들은 물로켓과 글라이더, 고무 동력기, 전자 키트 만들기, 기계 조립하기, 로봇 과학 만들기 등 체험 학습을 하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학생들은 "평소엔 과학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 졌는데 재미있는 실험을 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원 교장은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탐구력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과학 관련 행사를 꾸준히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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