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라인스케이트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원에 중학교팀이 창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원용성중학교(교장 강일석)는 8일 오후 남원시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인라인롤러부 창단식을 열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형곤 감독(현 용성중 체육교사)이 사령탑을 맡은 용성중 선수단은 최혜원, 임혜민, 박효진, 정혜윤, 이은희 등 1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월락초 인라인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는 김은주 코치는 용성중 선수들도 맡게 됐다.
용성중 선수단 창단 전까지 남원에서는 초중고를 통틀어 월락초등학교와 교룡초등학교 등 2개 인라인선수단이 운영돼 왔다.
하지만 중학교팀이 창단됨으로써 선수들의 진학 기회와 인라인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이날 창단식에는 최중근 남원시장과 이강석 남원시의회의장, 소명숙 남원교육장, 이문용 전라북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을 비롯해 전북도체육회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문용 과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최규호 교육감은 "용성중 인라인롤러부 창단을 계기로 학교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체육활동 증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일석 교장은 "인라인롤러 스포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마원에서 중학교팀을 창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해 남원의 명예를 떨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곤 감독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남원시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07년 국제 규격의 인라인롤러경기장을 건립했으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과 전국인라인롤러대회, 국제 인라인스케이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목받았다.
오는 30일 부터 5월3일까지 나흘간 남원시에서는 '2009 Namwon Korea Open 국제인라인롤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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