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은 16일 쌍용건설 순창-운암간 4공구도로공사현장에서 건설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필리핀, 베트남 근로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시청각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이동안전교육버스를 활용, 올바른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과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실시됐다.
김봉년 원장은 "이번 교육은 건설현장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근로자간의 언어소통 미흡, 안전의식 부족 등이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통한 자율안전능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데 교육의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도원은 해빙기를 지나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시기를 앞두고 있어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발생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 지역과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무료 교육지원을 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활동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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