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5일 민주당의 병풍 역할을 자처하며 오는 4월 전주 완산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진실된 충정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면서 “지난 30여년의 정치경험과 국민의 정부시절 국정을 운영했던 경험을 모두 바쳐 전북과 전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화학의 전도사’역할을 자임하겠다” 며 “역사의 고비마다 당이 어려움에 처할 때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왔듯이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의 초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정치도 이젠 대결과 반목, 구호정치와 이념정치의 틀에서 벗어나 민생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챙기는 ‘민생정치’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면서 “전주시민과 함께 민생을 챙기는 ‘생활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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