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 도내 중소기업의 살길이 열렸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애를 먹었던 중소기업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단이 설치됐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과 법률, 마케팅, 기술 등 다양한 경영애로를 단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능해결사’가 전북중소기업청에 마련됐다.
2일 전북중소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이 한 곳에서 쉽게 경영애로를 상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링크 지원체계를 3일부터 가동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비즈니스지원단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된 경영지도사, 회계사, 노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7명(전국 11개청 2,071명)이 풀가동(pooㅣ)을 구성해 매일 4명씩 순환 근무, 중소기업의 각종 경영애로에 대해 무료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3일이내 단기 컨설팅을 수행하는 ‘현장클리닉’사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클리닉 비용은 100만원 범위 내에서 정부가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현장클리닉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과제는 쿠폰제경영컨설팅 등을 연계해 완전 해소될 때까지 지원한다.
비즈니스지원단은 앞으로 ▲중소기업 각종애로를 총괄 상담하는 지역중심 종합 상담 창구▲지역 중소기업지원기관, 민간기관 등의 민원 네트워크 허브 역할▲각종 애로 접수 및 직접처리 또는 전문가(비즈니스 파트너) 중개 ▲비즈니스링크 참여기관, 전문가 등의 관리 및 평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전북중기청은 현장 해소가 어려울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 중소기업이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불편없이 직접 해당기관 담당자를 연계지원해 처리결과까지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1357 현장애로대책단’을 개설, 규제개선 뿐 만아니라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단’을 통한 경영애로 해소로 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현장클리닉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비즈니스파트너 전문가 집단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선정, 전문가와 협약을 체결해 경영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에서 온라인과 콜센터, 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상담 신청을 통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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