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이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올해를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해’로 정하고 초등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경찰은 2일 오전 11시 군산월명초등학교를 방문해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교통경찰, 대교봉사단 등 약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들과 함께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첫 선을 보인 교통안전 프로그램은 큰 노란 손 모양으로 만든 ‘엄마손’을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이다.

경찰은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게 이 ‘엄마 손’을 나눠 주고 교통안전 교육과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길 건너기 체험 행사와 함께 자체 제작한 교통안전 홍보물을 배포했다.

경찰은 또 신입생 어린이들이 등교하는 길과 학교 등 모두가 생소한 만큼 가능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통안전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의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라며 “어른들의 안전운전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지켜 본 김진규 월명초등학교장은 “어린이 등굣길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학부모는 물론 학교와 경찰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찰의 사고예방 프로그램은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모두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경찰에서는 군산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공원 체험 및 교통경찰과 함께하는 길거리 가두 홍보체험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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