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새만금산업지구 18.7㎞의 사업기간과 착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승인된 매립실시계획에 따라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 매립이 가능한 1-①공구 2.1㎞의 가토제와 매립공사를 2월말쯤 착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산업지구 전체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과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의 제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 2010년 상반기부터 분양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간의 공유수면매립면허 권한 양도·양수 일정이 조만간 조율되며 이달 안에 양도·양수 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만금산업지구의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새만금관광지구와 관련해서도 상반기 중에 투자자본과 창의적인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고 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연내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고군산군도지구의 메이저급 해외 관광개발사업자 발굴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패더럴사가 제출한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갑자기 몰아닥친 국제금융위기로 사업의지가 한 풀 꺾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고군산군도지구의 개발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하반기 중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토지매입방안을 마련,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군산배후지구는 새만금산업지구와 군장국가산단지구 등 주변지역의 개발 상황에 따른 유발인구의 적정 수요시기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단계별 사업시행 규모와 합리적인 사업시행방식을 검토, 2010년부터 개발사업자 선정 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나간다는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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