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제44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국가 행정을 총괄하는 총리자리의 중요성에 비추어 조속히 총리를 내정한 것은 다행이라 하겠다.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후보로 지명한 것은 정치권과 사회전반에 만연한 부정·부패,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박대통령의 강력한 개혁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지금 국가의 당면과제인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원칙에 입각한 흔들리지 않는 정부조직의 뒷받침이 필요 하고 이를 앞장서서 이끌 인물로 박대통령은 황장관을 필요로 한 것이다. 황 총리 내정자도 “국
도시생활을 접고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인구이동의 한 흐름으로 잡혀가고 있을 뿐 아니라 농촌과 도시의 생활까지도 변모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다. 전북도가 지난해 도내 귀농귀촌 가구 및 인구수가 3천719가구 7천18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귀농귀촌 규모는 2008년의 385가구, 2010년 611가구 그리고 2012년 2천553가구 등에 비춰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로 미뤄 앞으로도 귀농귀촌 인구는 꾸준히 그리고 크게 증가해나갈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최근의 도내
김승환 교육감 취임 후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로 교육부와 법정투쟁을 시작한 전라북도교육청이 이번에는 학생인권조례로 또 다시 법정투쟁이 불가피해져 김 교육감 임기가 법정서 시작해 법정서 끝나게 될 것 같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전북도의회가 의결한 전북학생인권조례를 12일자 전북도청 홈페이지 ‘도보’ 게재로 공포해 공식 발효시켰다. 조례 공포로 각 학교는 6개월 내 시행규칙 제정과 학칙 개정 등으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이로써 전북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이른바 진보 교육감의 서울 경기 광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선패배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당 정체성 재정립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비대위는 당 정체성 재정립에 앞서 우선 잇단 선거 패배에 대한 자기반성에 나서 문희상 위원장 등 비대위원과 현역의원 40여 명, 김원기 등 상임고문과 당직자 등 200여명이 국립 현충원서 참회의 첫 행보를 가졌다. 민주 지도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이어 4.19 민주묘지, 광주 5.18 민주묘지, 김해 봉하 마을과 부산 민주공원 등을 방문하는 ‘회초리 투어’에 나서리라 한다. 문 위원장은 ‘정권교체 실패에 민주당 책임을 통감 한
교통약자 대체운송 즉각 가동되게 대중교통이라기보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운송수단으로 역할과 위상이 달라진 시내버스가 파업을 수단으로 노사협상 타결을 시도하는 일은 교통약자들만 고통을 안겨주게 되는 결과를 빚는다. 지난해 전주시내 버스들이 노조의 파업 투쟁으로 무려 146일 간이나 운행이 파행을 겪은바 있다. 그로인해 버스 회사들이 막대한 운임손실을 입고 혹심한 경영난을 겪게 되었고 운수 노동자들도 적지 않은 임금손실로 인해 가계에 극심한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뿐만이 아니라 회사는 지자체들로부터의 각종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제재에 따른
헛된 공약만 남발한 정치인 안 된다전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선거공약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거나 아예 단한건도 마무리를 못한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11명의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난 총선에서 주민과 유권자들에게 당선을 조건으로 내걸은 공약은 모두 209건이었다. 그러나 임기 4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인 최근에 까지 공약을 마무리한 건수는 68건에 불과, 완료율은 고작 35.6%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추진 중인 사업이 82건으로 42.9%, 일부추진이 33건으로
새만금 구역분쟁 3시군 통합이 해법부산신항 행정구역 관할권을 두고 대립과 갈등을 빚어온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최근 ‘국립지리원 해상경계선 기준’의 관할권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 대 타협을 이룬 사실은 우리의 새만금 행정구역 분쟁 해법에도 하나의 타산지석이 될 것 같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그간 신항의 관할권을 두고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첨예한 대립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행정구역이 겹치는 항만 관할권 결정에 따라 두 지역 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부산신항은 규모와 투자비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안 된다수도권규제완화 저지를 위해 영호남지자체들이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에 수도권 공항과 항만일대 제조시설의 신증설을 허용하는 개정 법률안이 발의된데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공동의 판단에서다.지역 경제 활성화 유도를 위한 정부차원의 최소한 제도적 장치라 할 수 있는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이 후퇴할 경우 지방의 공멸은 불가피 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최근 정부 의지가 후퇴하고 있고 여기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들이 정부의 정책전환을 요구하며 가세, 지역의 위기감을 부추기고
전발연 보고서 발표 신중해야전북발전연구원이 내놓은 도내 주택시장 전망과 관련된 보고서를 놓고 전북도가 이를 정면 반박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전발연은 지난 2일 ‘2012 전북 건설·부동산 시장분석및 전망’을 통해 전북지역의 신규주택및 전세물량 감소로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내년이 지나서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주택수급 불균형이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상황이 2년은 계속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인 셈이다. 그러나 전북도는 전발연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1만4560호에
축산위기 극복 선진화 계기 삼아야 한미FTA 비준으로 미국 축산물 무관세 수입이 본격화되면 필연으로 예상됐던 축산파동이 FTA 발효도 훨씬 전에 전국 축산농가들에 들이 닥치고 있는 것 같다. 국제 곡물 값 폭등으로 국내 사료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는데도 국내 소 값이 폭락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곤경을 넘어 도산지경으로 몰리고 있다는 비명이 전국에서 들리고 있다. ‘육우 송아지(수컷) 1마리 값이 삼겹살 1인분과 같은 1만원’이라는 비명마저 없지 않은 가운데 전북 순창서 ‘사료 값이 없어 소 10여 마리가 굶어죽었다’는 충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