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회장 김학곤)가 주관하는 ‘제29회 전국국악대전’과 제 30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지난 3일 예선과 4일 본선 무대로 장수군 한누리전당에서 마련됐다. 제 29회 전국국악대전의 종합대상 2팀은 무용 부문에서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공연한 박종숙(63)씨, 판소리 부문에서 흥보가를 소리한 장광월(60)씨가 수상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각 200만원을 수상했다. 전통국악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국악대회로 지난해 진안군 개최에 이어 장수군에서 마련된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관하는 전북문인친필전시 ‘전북 문학의 무늬’는 9월에도 계속된다. 이 달의 참여작가는 김상휘 김선경 김성철 김수자 김 숙 김순영 김승규 김여화 김연주 김 영(6일~11일) 김영곤 김영근 김영기 김영숙 김영일 김영진 김영춘 김옥녀 김완철 김 용(13일~18일) 김용관 김용옥 김용원 김용재 김용주 김용택 김 원 김유석 김윤호 김은숙(20일~25일). 소설가이자 풍수학박사 제1호 김상휘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 구절 ‘내 술잔을 유혹하고 있구나’가 인상적인 ‘멸치
“아이를 키우면서 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있잖아요. 이 세상 엄마들이라면 마찬가지일거고…그걸 제가 쓴 거죠.” 이은정이 ‘알콩달콩 엄마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이야기(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작가이기 전에 엄마로서, 자녀들에게 전해줄 삶의 지혜를 적은 책으로 10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버릇과 착한 일’ ‘스승과 제자’ ‘내일은 늦어요!’ ‘참다운 친구’ ‘용돈’ ‘책벌레 천보’ ‘시곗바늘 형제’ ‘겸손’ ‘불쌍한 올챙이’ ‘거짓말과 거친 말’이 그것. 노력, 신의, 우정, 존경, 환경 등을 다루고 있다. 동화나 설화를 싣는 한편 학생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어린이 및 일반인을 위한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세부터 9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아틀리??‘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 미술교육’ 등 2강좌를 진행한다. ‘어린이아틀리에(9월3일~12월17일 매주 토․일 오후 2시 30분)’는 ‘나의 모습 그리기’ ‘조형하며 놀자’ 등 회화와 조형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창의성 계발에 무게를 둔다.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 미술교육(9월6일~12월29일 매주 화 오전9시)’에는 임실 대리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분청 흑목단 박지문’은 순백의 달항아리보다도 청자의 매병보다도 눈길을 끈다. 상반된 흑백과 정교한 새김, 화려한 금테 덕택이다. 백토를 바른 후 배경을 긁어내 무늬만 남기는 ‘박지’ 기법을 썼다. ‘크로키 잔세트’와 ‘철화문 천태만상 크로키호’는 어떠한가. 서양화에서나 볼 법한 밑그림을 통해 동양과 서양 혹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있다. 자리한 각양각색의, 자연스러운 사람들은 산화된 철을 녹인 ‘흑유’로 그렸다. 토광 장동국이 열 번째 생활자기전 ‘갈바람(가을바람)’을 연다. 6일부터 20일(개막 6일 오후 3시)까지 전주공예품
판화를 독학하던 27살 청년이 시대를 대표하는 목판화가가 되기까지…그의 인생을 작품으로 대신한다. 6일부터 18일까지 역사박물관과 공간 봄,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문화저널 기획초대전, 이철수 목판화전 ‘새는 온몸으로 난다’. 30여년에 다다른 화업을 중간 점검하는 자리로 6월 서울, 7월 강릉에 이어 세 번째다. 전체적으로는 6년 만에, 지역에서는 11년 만에 여는 전시인 셈. 신작 50여점을 비롯한 110여점을 선보이며, 역사박물관에서는 8, 90년대의 작품을 공간 봄과 교동아트센터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어머님이 유독 꽃을 좋아하셨어요. 그래선지 늘 주변에 있었고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조현동이 30번째 개인전 ‘취화(꽃에 취하다)’가 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한 가지 주제였던 이전과는 달리 세 가지 주제를 선정, 꽃이라는 소재를 공통적으로 사용했다. ‘자연-순환-이야기’ 17점과 ‘공감-채집’ 12점, ‘인물’ 9점이 그것. 수채화 형식인 ‘자연-순환-이야기’는 꽃으로 드러나는 자연의 신비를, 정물화 형식인 ‘공감-채집’은 꽃을 비롯한
새만금 바다위에서 음악으로 풍성한 가을을 채워본다. 전라북도가 마련해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33센터 앞 '아리울 아트홀'에서 펼쳐지고 있는 새만금 상설공연의 9월 기획공연. 국악, 7080음악,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풀어지면서 새만금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2일은 거리공연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내고 있는 ‘강한친구들’의 ‘추억여행 라디오’의 공연을 7080세대의 음악을 중심으로 함깨해 40~50대 연령층의 관람객들의 젊은 시절의 음악 향수를 풍긴다. 이어 6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두 번째 무대는 ‘빅밴드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마련되는 소리축제의 온라인 공연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티켓 예매 오픈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사랑티켓(www.sati.or.kr), 소셜커머스 호시탐탐(www.hotamticket.co.kr)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에는 1차 예매가 시작으로 1일 오후 2시에 2차 예매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사랑티켓 후원 할인, 연령할인, 단체할인 등이 마련되며 기타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티켓예매 정보는 축제 홈페이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마련하고 있는 전북의 역사문물전의 열 번째 전시 ‘임실전’과 관련해 특별 강연과 공연를 진행한다.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임실 필봉 풍물굿에 대해 이수자 이종진씨가 ‘푸진 굿 푸진 삶, 임실 필봉 풍물굿’이라는 주제로 필봉굿의 역사, 편성, 필봉굿의 종루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11-마호로 지정된 임실 필봉굿의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지하면서도 신선한 예술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영화 나들이를 추천한다. 갸야금 싱어송 라이터 정민아의 파란만장한 거리 공연을 담은 영화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 오는 11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이번 영화의 장르는 다큐멘터리로 퓨전국악의 신명이 영화필름으로 펼쳐진다. ‘모던가야그머’는 퓨전 국악을 한다는 의미의 모던에 가야금 연주자를 영어식으로 바꾼 ‘가야그머’를 합쳐 만든 신조어. 2006년 말 음반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때 창작 국악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 여장을 팔며 신선한 충격을 안긴 가야금 싱어송
악기 저마다의 소리를 이해하며 듣는 장중한 클래식 선율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가을이 오나 싶더니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린 손끝으로 가을을 담아두려는 힘찬 연주회가 연이어 마련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강석희)가 마련해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되는 ‘유망청소년음악회’와 8일 펼쳐지는 ‘유망신인음악회’. 일주일 간격으로 풀어지는 두 음악회는 전북지역의 음악의 미래를 보여줄 유망청소년들과 신인들의 열정의 무대로 먼저 열리는 청소년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가위원이자 후학들을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이 8월 30일 오후 5시 30분 일본 내 지역 양조장들의 조합체인 일본지주협동조합(日本地酒協同組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의 전통주 발전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방문한 우에스기 고오큐우(上杉 孝久)회장을 비롯한 일본지주협동조합 조합원 6명.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업무협력 및 교류, 전문인력양성 및 교류,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등 양국의 전통주 발전을 위한 주요 사안에 관하여 협약했다. 또한 일본지주협동조합 우에스기 회장은 전통옹기나
전북미술원로작가 초대전 ‘삶의 향기’가 2일부터 8일까지(개막 2일 오후 6시) 전북예술회관 3실에서 열린다. 전북원로작가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형구)가 주최, 주관하는 이 전시는 각 분야의 거장들을 기리는 한편 작품들을 만나는 자리로 2008년에 시작, 다섯 번째를 맞았다. 도내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화력 및 서력 30년 이상, 전북미술대전이나 전국규모 공모전 초대작가 경력 10년 이상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2년마다 심의하고 있다. 올해는 작고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2명을 제외한 23명이 참여
31일 전화통화로 만난 서양화가 채연석(32)은 분주했다. 근무하는 중이란다. 평범한 직장인이기도 한 그가 전하는 일상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우진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청년작가초대전의 일환으로 1일부터 14일까지(개막 1일 오후 6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개인전 ‘일상의 리듬’의 주제는 일상이다. 2000년대의 그것을 표현함에 있어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이 살아가는 ‘도시’를 배경 삼은 건 어쩌면 당연하다. “졸업 한 뒤부터 ‘일상의 리듬’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식하든 못하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인생 나아가 작품을
가을을 여는 우리 소리의 울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마련하고 있는 목요국악예술무대의 2011 하반기 일정이 풀어진다. 첫 번째 무대로 새달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마련되는 ‘가을 여는 소리 몸짓’. 새달부터 시작해 11월까지 마련되는 하반기 공연의 첫 공연은 역시 다양한 우리 전통의 원형을 풀어내며 무용과 창극,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 푸짐하게 차려진다. 또 가을을 여는 주제와 걸맞게 무더운 한여름을 뒤로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풍요로운 들녘처럼 소리와 몸짓으로 실어 표현한다. ‘특히나 이번
청아한 가야금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가을의 한복판에 서있는 듯하다. 풍류를 표현하는데 술과 음악이 빠지면 무언가 아쉽다. 단술을 마시면 입이 즐겁고 쓴술은 마음이 아리면서도 즐겁다. 명주(名酒)들의 빛깔과 향기의 맛을 가얏고 선율로 옮겨 실어낸 무대. 창단 10주년 기념 전북가야금 연주단(대표 박희전) 졍기연주회 ‘가얏고 숨결에 실은 우리 술’이 3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풀어진다. 이번 무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술’을 음악으로 담아낸 이색적인 연주회로 펼쳐진다. 사흘 밤낮 불을 지펴 뽑아낸 대나무 진액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주영상위원회의 영화 유치현황으로는 장편영화 23편, TV드라마 9편, 단편영화 및 기타영상물 5편으로 총 37편이 유치됐으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실내 258일과 야외 225일으로 총 483일이 촬영됐다. (사)전주영상위원회의 신임위원장으로 지난 5월 정병각(51)감독이 새롭게 자리하고 그동안의 상반기 영화 유치지원사업 및 성과, 앞으로의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흥행의 화살을 쏘고 있는 영화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탄탄한 시니리오와 섬세한 연출기법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블라인드’가 전북
열린시문학회(회장 이운룡)가 주최해 시상해오던 국제해운문학상과 열린시문학상이 2012년부터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주관해 국제해운문학상과 중산시문학상을 시상한다. 열린시문학상이 없어지고 이운룡 문학박사의 호를 딴 중산시문학상을 신설해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문협)가 새롭게 주관하게 되는 이번 상은 기성문인을 대상으로 문학 작품 전 장르에 대해 공모 심사를 실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문협을 통해 심사용으로는 2부씩 제출해야 하며 2종의 상에 모두 응모할 수 있으나 응모작에는 성명을 기입할 수 없다. 국제해운문학
지금에야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쏟아지지만 예전에는 우물에서 식수는 길어오고 펌프로 샘물을 퍼내서 생활용수로 쓰곤 했다. 이런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빗대어 자신을 반추해본 한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박삼규 저자의 시와 수필집 ‘마중물’. (신아출판사) 교단정년퇴임기념문집으로 펴낸 이 책은 40년간 영어교사로 봉직했던 교육자로서의 삶 속에 녹아들어있던 문학소년, 올곧은 사회를 바라보는 의식자의 시선 등을 한줄 한줄 일기처럼 풀어내고 있다. 책의 구성은 먼저 시를 담았다. 내장산/구름이 머무는 곳/세월 나그네/고향/무던한 농자들/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