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근대화까지…한 농민의 기록을 통해 전북 역사를 엿본다.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 SSK개인기록연구실(책임연구원 이정덕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이 ‘창평일기(도서출판 지식과 교양)’ 1, 2권을 펴냈다. ‘SSK 개인기록연구실’은 개인의 일기와 메모, 사진, 회고록 등을 살펴보는 단체. 개인기록을 통해 지역현대사를 재구성하는 한편 동아시아의 근대화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2011년 9월부터 1, 2차년도로 나눠 진행 중이다. 1차년도 결과물인 ‘창평일기’
누군가 지금 내게 “당신의 성공 비결과 행복의 원천은 무엇이요?”라고 물어본다면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영어요!”그렇다. 첫째도 영어요, 둘째도 영어요, 셋째도 영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10년간 이끌어온 이인권 대표가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도서출판 지식여행)’을 펴냈다. 주제는 뜻밖에도 영어다. 이전부터 영한 에세이집 ‘65세의 영국 젊은이’와 ‘English-자기 스타일로 도전하라’를 출간하고, 코리아타임즈에 글을 싣는 등 영어 관련 활동을 해온 그. “물론 본업은 예술경영이죠. 책도 여러 권 썼고
전북 섬유예술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7일부터 22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원섬유조형회 14번째 정기전. ‘원섬유조형회’는 원광대 섬유공예 대학원에서 인연을 맺은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들의 모임으로 매년 주제를 정해 전시를 열어 왔다. 이번에는 김미영 김서연 김완순 김유미 노진영 박부임 송길은 여은희 유봉희 이부덕 이양숙 이효선 장영숙 장은혜 최정혜정 고 남상재 교수 등 모두 16명이 참여, 염색과 섬유조형, 한지조형, 타피스트리, 디지털프린팅, 텍스타일디자인에 걸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뛰노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신용문)이 1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여름방학 특선음악회’를 연다. 제179회 정기연주회의 일환으로 전통국악보다는 국악가요와 민요, 동요로 구성되고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등 아이들이 중심인 공연이다. 첫 곡 ‘관현악 둥지(작곡 이경섭)’를 비롯해 KBS 전주방송총국 어린이합창단의 창작동요 ‘복조리’ ‘여름도화지’ ‘흥부처럼’과 국악가요(작곡 강성오․노래 안혜란) ‘전주천’ ‘한바탕 전주’가 이어진다. ‘관현악 신뱃놀이(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7월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를 진행, 양정호 감독의 ‘밀월도 가는 길’을 상영한다. ‘밀월도 가는 길(2011)’은 사람들이 사라지는 섬 ‘밀월도’에 대한 소설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동조가 축배를 든 후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시작된다. 술기운에 가방을 잃어버린 그는 지하철 유실물 센터로 향하나 엉뚱하게도 고교시절 잃어버린 빨간 배낭을 되찾는다. 이를 계기로 당시 친구들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 중에는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을 함께한 친구이자 밀월도에 존재하는 ‘웜홀’의 존재를 알려준 친구 기정도 있다. 영화는 미지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제5기 여름방학 박물관 학교 ‘어린이 큐레이터 교실-나는 어린이 큐레이터!’를 마련, 참가자를 1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박물관의 기능 및 큐레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전시와 유물, 연구, 답사를 주제로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과 경기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 25명이며, 참여를 원할 시에는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6만원. 문의는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청소년 대안 미디어 공작소’에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 주관하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사진, 영상, 음악․라디오 등 각각의 제작기술을 배우는 시간. 자신들의 고민과 느낌, 생각을 매체로 표현한 뒤 통합발표회와 지역 TV, 라디오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기간은 8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12시이며, 참여를 원할 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나 전화(070-8282-8076)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수화기자R
전주국제영화제 차기 집행위원장은 공개모집 될 전망이다. 12일 오후 2시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이사회의에서는 이달 초 사퇴한 민병록 전 집행위원장 공석에 따른 새로운 집행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의견이 오갔다. 모집제, 추천제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된 가운데 공개모집을 택했으며, 외부 심사위원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공고를 거친 후 심사, 빠르면 8월 중순 즈음 발표할 계획이다. 홍영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장은 “영화제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투명성을 우선으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중앙 및 해외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작가들의 진출을 도왔다는 의견이다. 반면 지방색을 살린 소재 발굴․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북도립미술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본관 상반기 관람객은 전년대비 약 3% 증가한 113, 146명(하루 평균 744명)으로 전북도립미술관 역대 최대이자 전국 시․도립 미술관 대비 최상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관의 경우 198명(개인전 20명, 단체전 178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133점의 작품이 약 4억 원에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7월 둘째 주 토요상설공연을 진행, 타악그룹 People Korea를 초청한다. ‘People Korea(단장 천 석)'는 전통의 마당놀이를 현대적으로 무대화하는 퓨전타악그룹. 2010년부터 정기공연을 비롯해 광주세계광엑스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F1코리아 그랑프리, 여수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왔다. 14일 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는 퓨전공감 타악콘서트 ‘창천’을 주제로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 곡인 ‘마고’는 태초 대지의 여신 ‘마고’에서 착안한 대북독주곡. 사물
전북미술을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이 첫 발을 뗐다.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교장 양만호) 한국회화과와 공예디자인과 학생들이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1, 2실에서 미술작품전을 연다. 개막은 13일 오후 6시. 전통문화고 미술과인 한국회화과와 공예디자인과 1~3년 학생들이 그간의 작업을 공개하는 자리로 1년에 1번씩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119명이 300여점을 출품했다. 한국화와 서양화, 디자인, 공예, 조각 등. 공예의 경우, 금속과 도자, 칠보, 한지, 목공예와 같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보는 재미
‘판소리’ 한 상 가득.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전면 부각, 그 원형부터 창작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관객참여 프로그램을 늘려 대중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 한)가 12일 오전 11시 최명희문학관에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7개국 40여개 프로그램 203회 공연. 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는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송라인즈가 선정한 최고의 월드뮤직축제 25에 선정되는 등 대체로 만족스러웠다”며 “올해 또한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면서 판소리를 근간으로 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 한)가 ‘2012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그리기’ 결과를 발표, 대상인 지혜흥부상은 최지현(용인 동백초6)의 ‘박을 타는 흥부와 놀부’가 차지했다. 지난달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60여점을 접수하고, 3일 심사를 거쳐 개별 수상자 7명과 우수단체 2개교를 선정한 것. 우수상인 희망제비상은 이서안(오산 운산초1)의 ‘덩실덩실 흥보가 덩실덩실 우리 소리’와 정민우(오산 윤암초6)의 ‘판타스틱 홍보가YO!'가 받았다. 이와 함께 장려상은 박고은(전주 서곡초2)과 송건희(인천 부개초5), 손예은(광
책과 방송, 여행, 음식까지…요즘 코드는 힐링(healing․치유)이다. 반힐링적인 사회 속에서 그렇게나마 위안 받는 것이다. 방학과 휴가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힐링의 적기. 북적이는 휴양지 대신 고요한 산사로 향하는 건 어떨까. '템플 스테이(temple stay)'는 한국 사찰의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새벽예불과 참선수행, 발우공양, 다도 등 스님들의 수행을 따라해 보고 자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전북의 템플스테이는 현재 고창군 선운사와 부안군 내소사, 김제시 금산사, 완주군
아트그룹 아띠가 10일부터 15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4번째 정기전 ‘보다’를 연다. ‘아띠’는 창조적인 작업에 매달리는 한편 소외지역을 찾아 나서는 미술가들의 모임. 2009년부터 창립전 ‘가을날의 선물’을 비롯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전주 in 서울, 서울 in 전주’, 도내 소통을 꾀하는 제3회 ‘보다’를 이어왔다. 4회째인 올해는 교동아트 레지던스 작가들이 함께한 지난해와는 달리 아띠 회원들의 작품만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정이 김미라 김선애 소찬섭 이광철 이문수 이호철 탁영환 홍승택 등 9명. 공예와 설치, 조
우리나라 최초, 청소년들로 구성된 해금연주단이 창단했다. 전주청소년해금연주단 ‘아우라’가 13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예술극장에서 창단공연을 갖는다. '아우라'는 해금을 1년 이상 배운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10여명의 모임.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몇몇 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단장 오민정이 개인수업과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에서 만났던 학생들을 모아 결성했다. 최서연 김영화 최성욱 송연우 이주빈 강민정 김리나 육아란 이가현 송채원이 주인공. 첫 무대에서는 나이별 수준차에도 불구, 주말마다 해 온 연습의 결실을 풀어낸다. 궁
김동식과 방화선, 조충익…부채명인들의 전시가 잇따른다. 전주부채문화관(실장 임승한)이 10월까지 특별기획전 ‘선자장 이야기’를 연다. 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인 김동식, 방화선, 조충익과 전수자 이신입, 엄재수 5인의 릴레이 개인전으로 현재는 전주단오에 맞춰 시작된 김동식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문인화를 비롯해 한국화와 서양화, 애니메이션, 염색 등 포괄적인 장르를 선면에 담았던 이전과는 달리 단선과 접선 자체를 통해 그 우수성과 예술성을 부각한다. 김동식(~11)은 고종에게 부채를 진상했던 고 라학천 선생의 외증손자이
고즈넉한 한옥에서 클래식을 감상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노선미)이 ‘송원진, 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 시즌 5- 동고동락’을 이어간다.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마당. '송원진, 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는 두 자매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클래식을 들려주는 연작물로 2008년부터 전주와 서울에서 진행 중이다. 부모님의 고향인 지역에서는 한국적인 공간에서 서양음악을 들려주는 독특한 콘셉트를 설정,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송 자매의 팬 등 평균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기능 보유자로 전정민, 조소녀, 최승희 등 내로라하는 창자들을 배출해낸 추담 홍정택. 그의 업적을 보존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안군과 (사)추담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가 주최하는 ‘제6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가 28일과 29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경연 분야는 판소리와 무용, 기악, 가야금병창 4개. 일반부와 학생부는 전 분야에서, 신인부는 무용과 기악 2개 분야에서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일반부 종목별 대상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지급하며, 학생부 종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이 ‘한국월드뮤직 여우락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14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극장 문화광장 특설무대. ‘여우락 페스티벌’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음악가들의 축제다. 올해는 재일 피아노 연주자인 양방언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타악연주자 박재천과 젊은 소리꾼 이자람, 홍대 가야그머 정민아 등이 출연 중이다.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경우 오픈스테이지 공모에 선정, 양방언의 ‘프론티어’, 타악과 관현악을 버무린 ‘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주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