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새만금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삭감한 사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재차 확인되고 있다. 새만금 SOC예산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관련 내부 개발 예산 역시 무더기 삭감이 확인되면서 도 넘은 잼버리 정치 보복에 대한 국회 차원의 총력 대응이 시급하다. 지난 5월 농식품부가 기재부에 요청한 내년도 새만금 관련 예산은 방수제 축조와 농생명 용지 조성, 가력 선착장 확장, 농업용수 공급사업 등 내부 개발과 유지 관리를 위한 1,887억 원이었지만 최종 반영액은 요구액의 29.9%인 569억 원에 불과했다. 올해 반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내신 변별력은 떨어뜨리는 반면 수능 영향력은 커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직단체들은 물론 일선 시도교육청들도 현재 학교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가 약화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올해 말 확정하겠다며 교육부가 지난 10일 내놓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대학입시에선 국어·수학·영어 과목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사회·과학은 1학년에서 공통으로 배우는 통합사회·통합과
/성기청(전 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익산시 곳곳에 타워크레인들이 넘쳐나고 있다. 2만5천 세대를 더 짓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2만8천 세대란 이야기도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아파트를 더 지으면 언젠가는 다 채워진다고 익산시가 안심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익산시의 주장이 과연 사실일까. 익산시 기존 아파트의 가격은 이미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떨어지고 있고, 건설을 시작한 중·소 업체들은 자재 가격과 늘어나는 이자로 고사 직전에 있다. 또 기존에 건축해 분양된 아파트들도 이미 분양가까지 집값이 꺼진 상태다. 더
마을만들기 운동은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원래 일본에서 1970년대를 전후해 탄생한 것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마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활성화를 기하자는 의도다. 일본에서는 기복은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활성화되고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까지는 시민운동 차원서 전개되다 2000년대 들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면서 탄력이 붙었다. 그런데 마을만들기는 주민참여가 절대적인 요건이다. 주민이 없으면 마을만들기는 과거 새마을
1974년 부안군 농공단지에 둥지를 틀고 49년 동안 스테인리스 배관 재 사업의 선 두를 걸어온 회사가 있다.고도의 청정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생산 라인과 내식 성이 요구되는 조선, 석유화학 등 국내 유수기업에 납품하고 견고한 상승세를 전 망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주)코센이다.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 집 중적으로 주목받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도 리튬배터리를 대체할 차세 대 배터리 산업 분야 강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주)코센 김광수 대표를 만나 기업의 성장을 들여다봤다.▲회사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제조업계 관계자들이 화재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한국전기안전공사는 11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조업계 관계자와 냉·난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해 냉·난방기기 설치기준 개선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공사 사업운영처 임성진 처장을 포함해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엘지전자㈜, ㈜센추리 등 냉·난방기기 제조업계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냉·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며 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
농촌진흥청이 수출 경영체 연구개발 과제 구체화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11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 보령에서 윤종철 자장의 주재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사)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 분과별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공 수출품의 국가별 표시기준이나 국가별 선호도를 고려한 기능성 포장재 개발 지원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사)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는 수출 현장의 문제 해결과 수출 확대 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2018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1일 바이오진흥원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2023)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 K-FOOD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세계 15개국 350개사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지난해 행사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참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전시 콘텐츠 강화와 참여형 프로그램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아버지께서 형에게만 7억 원을 증여하셨습니다. 문제는 저에게 돌아온 상속금액은 3억 원뿐이라는 점입니다. 누가 봐도 형에게 돌아간 증여 재산이 큰 탓에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통해서라도 공평하게 재산을 나누고 싶습니다”.공평하지 못한 부모님의 재산 증여로 형제간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재산을 물려받았더라도 법률상 유류분 청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유류분권자 가운데는 유류분이 아버지로부터 불균등하게 증여된 재산을 공평하게 되돌리는 제도로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일선 교사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이들의 빈자리를 기간제 교원이 맡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업무 가중과 함께 무너진 교권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해야 하는 정신적 부담감이 교사들의 학급담임 맡기를 꺼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가 국회 이태규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기간제 교원 담임교사 비율은 46.5%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5.5%에서 2018년 32.6%, 2020년
10월 들어 전북 도내도 가히 축제의 물결이 들이치고 있다. 14개 시군 거의 모두가 각종 축제를 마련하고 관광객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10월 중 열리는 축제와 행사를 보면 김제지평선축제를 비롯해 정읍 구절초축제, 전주 페스타 2023, 군산 시간여행축제, 부안 곰소젓갈축제 등 다양하다. 또 완주와 임실에서도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임실N치즈축제 등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순창 장류축제, 정읍 칠보가고선비보고 축제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10월 중순을 넘어서면 고창모양성제, 정읍 솔티모시축제, 남원 혼불문학 신행길
4차 산업혁명 이전 시절 책은 미디어의 총아였다. 지식의 전파나 의사소통 등에서 책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책이 중심이 되는 사회, 나아가 책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해도 무방한 시대 상황이었다. 인쇄술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일일이 필사로 책을 복사했으니 그 노고와 열정은 오늘의 시선으로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하지만 디지털과 인터넷 등장 이후 책의 위상은 끝없는 추락을 거듭 하고 있다. 일부 지식인 사회에서 책을 예찬하며 그 가치를 높이려 애를 쓰지만 대중들은 외면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연결된 온라인에 흘러넘치는,
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 활용 모형과 민간에서 개발한 다양한 모형을 스마트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에 나섰다.10일 농진청에 따르면 연구과제 수행 및 스마트팜 농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농업연구·개발(R&D) 데이터 플랫폼’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구축한다.1단계에서는 농진청 모든 연구자가 데이터 플랫폼에서 표준과 품질 수준이 적용된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다른 연구자가 수집한 데이터도 작목·기능·지역별로 검색해 활용할 수
제25회 한국청소년영화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익산시 영등공원 일원과 광주 충장로 일원에서 사흘간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한국청소년영화제는 199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25회째를 맞고 있으며, 국내 청소년영화제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이번 영화제는 ‘창이 없는 방에도 달이 뜨는 축복’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120여 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어 성황을 이루었으며, 영화감독인 봉만대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4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고, 다시 공정한
/천세진(문화비평가, 시인) 최근 익산의 문화유산을 탐방할 기회가 생겨, 함라의 만석군(부자로서의 역할을 하면 군君으로, 못하면 꾼으로 불렸다고 한다) 세 집안을 방문했다. 일제강점기 전국에 90여명의 만석군(꾼)이 있었는데, 한 동네에 김씨댁, 이씨댁, 조씨댁이 있었으니 함라가 얼마나 대단한 곳이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이씨댁과 김씨댁의 후손이 직접 나와 설명을 해주셨고, 김씨댁에서는 책 한 권을 선물로 주셨다. 80이 넘으셨다는 김씨댁의 며느리 이유정 선생님의 『살아있는 이들의 땅에서 걷다』라는 책이었다. 김씨댁 며느리로서
‘지평선 벼 고을 풍년제’가 지난 5일 김제 벽골제 중앙광장에서 거행됐다. 전북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가 주최하고 김제시민속예술진흥회가 주관한 풍년제는 추수감사제의 전통을 재현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풍년제에서는 들소리 농요가 구성지게 벽골제 하늘 높이 울려 퍼졌으며, 전주 기접놀이도 연행돼 추수감사제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5시간 정도 진행된 풍년제는 고대국가 시대 추수감사제를 연상케 함으로써 농업의 수도로서 전북의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고대 우리나라 벼농사의 상징인 벽골제에서 풍년제가 진행된 것은 역사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전북에서 자립을 준비중인 청년들의 절반 가까이가 최저생계를 꾸려나갈 형편이 되지 않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나타났다. 사실상 주변의 큰 도움 없이 홀로 서서 사회와 마주해야 하는 부담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회 최연숙의원(보건복지위)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자립수당을 받는 자립준비청년 9천958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는 4천86명으로 전체의 41%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반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4.8%의 8배가 넘는
공직사회 과로가 여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전북도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300시간 이상 더 근무한 공무원이 매년 1천명을 넘어섰다. 연간 1천시간 넘게 초과로 근무한 공무원도 2018년 7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초과 근무가 빈번한 부서는 재해 예방·구조·보건 등 도민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곳이 많았다. 공무원들의 과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주52시간제가 정착한 이후에도 공직사회만은 유독 초과근무가 많다는 것은 쉽게 지나칠 일이 아니다.
미꾸리는 잉어목 기름종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옛 문헌에는 이추(泥鰍)라고 나오고 한글로는 ‘밋구리’라고 썼다. 몸통은 긴 원통형인데 몸 옆면에는 작고 까만 점이 흩어져 있다. 입 주변에는 다섯쌍의 수염이 있다. 또 몸 표면에서는 점액을 분비한다. 생김새는 거의 같지만 엄연히 다른 종이 있다. 바로 미꾸라지다. 보통 미꾸리와 미꾸라지를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꾸라지는 같은 잉어목 미꾸리속이지만 다른 종이다. 구별점은 몸통의 생김새다. 둥근 것이 미꾸리고 세로로 납작한 것이 미꾸라지다.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함께 옛부터
국산 로봇유착기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 기능 개선으로 농가들의 노동력과 시간이 감소하고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9일 농진청에 따르면 2021년 8월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외국산 대비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2022년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충남 논산, 충남 서산, 경기 이천)으로 국산 로봇착유기 3대를 설치·운영한 결과, 산유량이 모두 증가했다. 이후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 이전업체인 ㈜다운과 공동으로 신기술시범사업 후 현장 적용과정에서 나타난 기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