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은 2015년 ‘접화군생을 통한 BEST SORI’를 예술경영전략으로 좋은 공연을 선사하는데서 나아가 능력 있는 문화예술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고, 지역예술계에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소리전당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운영계획을 밝혔다. 올해 예술경영전략 ‘접화군생을 통한 BEST SORI’는 도민과 문화예술로 감화하며 소통한다는 뜻의 ‘접화군생’과 최고의 문화예술의전당을 가리키는 ‘베스트 소리’를 결합한 것으로 예술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다. 가장 큰 특징은 예술가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가 지난 13일 오후 2시 센터 대강당에서 전북여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2015년 전북여성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전북여성, 희망을 꽃피우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김광수 도의회 의장, 김춘진․유성엽‧이상직 국회의원, 여성도의원과 시의원, 유관기관장, 여성단체장 및 여성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금 센터장은 “도내 각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중간관리자와 취업에 성공한 30~50대 경력단절
전북도립국악원 관혁악단장 임기를 두고 벌어진 법적 공방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에는 예술감독직 제안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여 국악원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 승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던 국악원장이 예술감독직을 빌미로 소송취하를 요구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공공기관 수장으로서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유장영 전 관현악단장은 국악원장과 직책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소송을 취하했다고 주장했다. 유 전 단장은 “지난 7일 갑자기 연락이 와 소송을 취하해 달라며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했다. 공고안을
전북대박물관(관장 고동호)이 임실 박우개 박씨 집안 고문서 165점을 기탁 받았다. 임실 밀양박씨 규정공파 영장공 종중인 박우개 박씨 집안 후손들은 지난 7일 전북대박물관과 기탁 협약식을 갖고 고문서 보존과 연구 및 전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기탁된 고문서는 교지, 서간, 호구단자, 소지, 매매문서, 분재기 등 다양하며 주로 1746년부터 1911년 사이에 작성됐고 연대를 알 수 없는 것도 일부 있다. 이 문서들은 임실 박우개(현 임실 청웅면 향교리)에서 터를 잡고 오늘날까지 살아온 규정공파 영장공 집안의 역사와 생활상이 오롯이 담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최희준(42)이 내정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17명이 공모했으며 12월 29일 서류전형과 1월 12일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서울 출생인 최 내정자는 단국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 후 2001년 독일로 유학,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독일 작센 주립극장에서 부지휘자와 카펠마이스터를 지냈으며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
세월호가 침몰된 지도 어느덧 9개월여,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과오에 붓을 든 이가 있다. 류지선이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고 있는 그의 개인전 ‘돌아-보다’에서는 기억해야 할 것들을 한 번쯤 돌아보고 그곳에서 쉼을 얻거나 해답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세월호, 자연, 도시 등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선사한다. 세월호의 경우 배가 가라앉는 광경이나 팽목항 분위기 같은 당시 상황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비통하게 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하지만, 그 절망 속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니다. 한 걸음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단장 함한희)과 안동대 민속학과 BK21(단장 배영동)이 주최하는 ‘2015 공동국제학술대회-전통의 자원화와 지역발전’이 15일 오전 10시~오후 6시 전북대 인문1호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다. 대학원생을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두 사업단 프로젝트팀은 전통과 문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조사 및 연구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평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공동국제학술대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전주시립예술단이 을미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선율을 펼친다. 먼저 전주시립국악단은 2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제195회 정기연주회로 모두 7곡을 1, 2부로 나눠 정악과 무용, 관현악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데 그 시작은 ‘여민락’이다.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뜻의 여민락은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악무 봉래의의 두 번째 음악이자 한문으로 된 용비어천가를 노래하던 곡이다. 지금은 가사 없이 대규모 관현악 합주로 연주되며 공연에서는 장준철 악장의 집박
새해를 맞아 미술인들이 저마다의 작품으로 안부를 전한다. gallery숨(관장 정소영)이 한 해를 ‘화가의 연하장’으로 시작한다. 지난 12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숨이 매년 초 마련하는 정기전으로 릴레이 개인전인 플랫폼(PLATFORM)과 신진작가 후원 ‘두근두근’ 등 지난해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새해와 관련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참여작가는 김선강 김철규 이효문 윤효은 최지선 탁소연 김은비 김효원 8명. 을미년인 만큼 양을 소재로 하는데 기존 작업과 연계하거나 각각의 기법과 재료, 장르를 사용해 전혀 새롭다.
■ 문화가 ▲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선정작 ‘산다(감독 박정범)’의 해외유수영화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1일부터 2월 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Bright Future' 부문, 23일부터 2월 2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Five Continents’ 부문,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블랙무비-제네바필름페스티벌 ‘Folloiwng the Scent’ 부문에 연이어 초청됐다. 한편 ‘산다’는 3월말 경 국내개봉을 통해 관객들
행촌수필문학회(회장 이용미)가 ‘행촌수필 제26호’를 펴냈다. 초대수필로는 지연희의 ‘십자가, 빌딩이 걸린 하늘’, 권남희의 ‘못을 뽑다’, 홍억선의 ‘미안하지 않다’가 실렸으며 고전산문으로는 '토지의 소유에 대하여’ 중 소득을 고르게 하는 사회, 모두가 일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에 관한 내용이 실렸다. 테마에세이에서는 ‘노년의 삶’을 주제로 그 익어감과 씁쓸함, 앞으로의 대비책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으며 노년의 의미를 강조한다. 더불어 제6회 행촌수필문학상 수상작인 장병선과 형효순의 작품이 자리한다./이수화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것들이 변화함에 따라 식도구들도 변화했다. 부뚜막이 싱크대로 변했고 아궁이가 사라진 자리에 가스레인지가 놓였다. 무쇠솥 대신 전기밥솥에 밥을 짓는다. 부엌이 주방으로 바뀐 것이다. 음식의 맛조차 예전 것이 아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을 두고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우리의 맛과 식도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전주대 식품산업연구소 연구교수인 송영애가 펴낸 ‘식기장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현대화된 오늘날 굳이 옛것을 꺼내든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안에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정신적 가치가 담겨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두 번째 세계미술거장전 ‘열정의 시대: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이하 열정의 시대)’가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부진한 관람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권 교체로 인한 관장 인선 지연, 근접한 시일 내 비슷한 전시 개최, 학예연구실 기능마비, 홍보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혀 전북도와 미술관 모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0월 24일부터 올해 2월 22월까지 103일간 미술관 본관에서 진행 중인 ‘열정의 시대’에서는 총 9억 원의 예산이 투여돼 모네
전재복 시인이 자신의 내면을 때론 일기처럼 때론 기도처럼 써 내려간 산문집 ‘한 발짝 멀어지기 한 걸음 다가가기’로 돌아왔다. 은유와 함축이라는 든든한 어깨에 기대어 시집을 묶어내던 시인에게 산문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산문을 써야했던 이유는 마흔 즈음의 쓸쓸하고 추웠던 시간들, 인생의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만났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책에서는 친정어머니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과 회한부터 낙제점 엄마로서의 미안함, 제대로 여물지 못한 마음으로 부딪치던 관계들, 일상에서 얻었던 소소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임기를 둘러싸고 벌어진 법적 공방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9일 국악원에 따르면 “현 관현악단장이 단장으로서의 정년 보장을 요구하며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거 같다. 상임단원으로서의 정년은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불씨가 됐던 관현악단장과 교육학예실장 공모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이어진 가운데 관현악단장은 8명, 교육학예실장은 6명 응모했다. 지역의 경우 서울과 경기도, 대구, 여수 등으로 다양해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지난 8일부터 ‘내일을 위한 시간’과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를 상영 중이다. 제1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총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내일을 위한 시간’은 다르덴 형제 감독이 ‘자전거 탄 소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1박 2일의 시간 동안 16명의 동료를 만나 보너스를 포기해 달라고 설득하는 여인의 이야기. 2014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되는가 하면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세바스찬상을 수상한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절친을 일은 후 상심에 빠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방학을 맞은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하반기 캠프’를 진행,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9-서랍 속 코끼리’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놀며 작업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자 한다. 프로그램의 경우 시각예술과 무대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강사로 나서 꾸린다. 나만의 작고 예쁜 서랍을 만들어보는 ‘뭘까? What?'를 비롯해 매일 매시간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하는 ’동바코믹스 챌
최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국제도시 중국 상해. 우리 민족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1백여 년 전, 상해임시정부가 자리한 역사의 현장이며 오늘날 한국의 교민들 특히 전북의 교민들이 모여 사는 중국 내 작은 전북이다. 전주MBC가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전북의 핫한(?) 미술인들과 함께 중국 상해로 향한다. 전주MBC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상해상윤무역이 주관하는 ‘한국미술작가 중국 상해 초대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초대는 16일 오후 5시. 4월 23일 창사
스치는 바람에도 까르르 웃음 짓던 여고시절의 풋풋함부터 삶의 우여곡절을 거친 중년의 원숙미까지 다양한 시기를 거친 여성들의 감성이 화폭을 가득 메운다. 전남 여수여고 출신으로 구성된 ‘여주전’이 13일부터 25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전시를 연다. 지역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미술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교동아트미술관 김완순 관장과 작가로서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봉희를 비롯해 한국화, 서양화, 섬유공예 등 다양한 시각예술분야에 몸담고 있는 동문 26명이 뜻을 모았다. 섬유공예가인 김완순은 ‘모듬과반’을 내놨다. 평소 한옥마을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이용숙)이 2년 간 진행했던 전통문화도시 조사․기록화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좌담회 ‘2년의 기록+ 그리고’를 연다. 20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에서 진행되는 자리에서는 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이 잇따른다. 발표는 ‘전통문화도시 조사․기록화사업. 2년의 기록 그리고’를 주제로 2013년, 2014년 책임연구원인 진양명숙과 허명숙이 맡는다. 지정토론자는 정 석(서울시립대 교수), 라도삼(서울연구원 실장), 문윤걸(예원예술대 교수)이다. 방청을 원할 시 283-9227로 문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