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환 수필집 ‘예전엔 정말 왜 몰랐을까’가 수필과비평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그 말 한마디 2008’에 이은 두 번째 수필집으로, 80년대부터 최근까지 써 왔던 글 50편을 담는다. ‘1부 섬진강은 흐른다’를 비롯해 ‘2부 사람 사는 세상’ ‘3부 세상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4부 아름다운 세상‘ ’5부 산유화‘ ’6부 벼리의 힘줄‘ ’7부 바람처럼 구름처럼‘이 그것.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글귀가 이어진다. 장수 출생인 그는 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1993년 ’한국수필‘로 등단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김계식 시집 ‘내 삶의 반올림’이 신아출판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풍’ ‘정’ ‘한’ ‘기’ ‘원’ 등 5개의 주제를 갖는다. ‘풍’에서는 칡, 등나무와 같은 자연을 ‘정’에서는 어머니를 비롯한 사랑하는 것들을 얘기한다. 이어 ‘한’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시련을 사물에 빗대고 있다. 그러함에도 ‘기’를 살려주는 요소들에 집중, 평안하고 싶은 ‘원(바람)’을 밝히기도 한다. 전주교육청 교육장을 지낸 그는 황조근정훈장, 한국창조문학 대상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사랑이 강물 되어’ ‘나이테’ 등이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굽이굽이 뜨내기 세상/그늘진 심정에 불 질러 버려라’ 이상의 소설 ‘봉별기’, 그 마지막에는 ‘흥타령’이 흐른다. 구절 끄트머리마다 ‘흥’을 붙이는 민요는 금홍이의 영영 이별의 슬픔, 작가의 꿈과 세월을 빗댄 탄식 등 갖가지 사연을 담고 있다. 선산곡의 세 번째 수필집 ‘속아도 꿈 속여도 꿈(신아출판사)’도 다르지 않다. ‘속아도 꿈 속여도 꿈’은 그의 세 번째 작품으로, 순간의 소소한 것에서부터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인양 간결한 글귀와 정확한 표현력은 가족,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에서는 2011년 국립민속국악원 ‘젊은 예인전’에 참여할 공연 발표자를 오는 13일부터 2011년 1월 7일까지 모집한다. 국악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기악, 성악, 무용, 창작 등 해당분야 전공자로 작품역량을 갖춘 20대에서 30대까지 연령의 개인 및 단체를 모집하는 젊은 예인전. ‘젊은 예인전’은 젊은 국악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 예술의 대중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고자 젊은 예술인들에게 공연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립민속국악원 기획 사업이다. 이번 2011년
참으로 이곳은 자랑할 거리가 많다. 맛의 고장이고 소리의 고장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인심 좋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러한 전주의 아름다운 면면을 담아낸 춤의 무대. 산조전통무용단(단장 문정근) 창작프로젝트 ‘전주팔경, 춤되어 오다’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된다. 2010년 전라북도 무대공연 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대본과 연출 김정수 전주대 교수, 구성과 안무는 문정근 전북도립무용단장, 음악은 강학선씨가 작곡을 맡아 수준높은 공연으로 우리 춤의 격조있는 무대를
지난 8월,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는 ‘작가, 나를 말하다’를 진행했다. 각자 방에서의 나눔은 학비를 벌기 위해 파스타 만드는 법을 배운 사연,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던 기질을 밝히는 등 속 깊은 얘기로 이어졌다. ‘삶은 곧 예술’이라는 말마따나 작가를 통해 작품을 알아가는 시간인 것. 이번에는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 다시 한 번 방문을 열어젖힌다. ‘오픈 스튜디오’는 교동아트스튜디오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개월째 거주 중인 김재경·심소영(평면, 설치), 이행순(입체, 설치), 탁영환(영상)의 창작물을 소개하는 자리. 그들이
KBS 전주방송총국(총국장 곽윤전)이 구도심 살리기 콘서트 ‘왕관(연출·진행 김태은)’을 연다. 오는 11일 오후 5시 전주 중앙살림문화광장(전주중앙교회 주차장). ‘왕관’은 ‘왕년, 화려했던 구도심에 관심을 갖자’를 줄인 말로 공연을 포함, 체험하고 홍보하는 일일판매를 마련한다. 1부에서는 아르바이트생, 점원 등 젊은 세대를 위한 ‘구도심 상인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힙합 뮤지션 데프콘과 펑크밴드 레이지본이 함께한다. 2부에서는 정읍 출신 임수정을 비롯해 금잔디 문연주 박구윤 서울패밀리 써니 유지나 윤태규 주병선 등 트로트 및 포크
▲ 대한불교조계종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스님)이 주최하는 어린이 불교문화체험학교가 ‘동심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동안 함께한다. 영화 시청, 찬불가 부르기, 스님법문 듣기, 식사예절을 배우는 발우공양, 108배, 예불 등으로 사찰문화를 경험하며 이어 율동, 미션게임, 미니올림픽, 촛불의식으로 어린이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께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비는 30,000원이며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기타 문의사항은 참좋은우리절 종무소(236-6633). /송근영기자·ssong
▲ 이철경 클라리넷 독주회 무대가 오는 5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마련된다. 실내악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바이올린 문선주, 임미선 연주자와 비올라 김연주 연주자, 첼로 김선경 연주자 등이 어우러져 클라리넷의 독특한 음색을 더욱 빛내 줄 예정이다. 부드러우면서 밝은 음색이 특징인 클라리넷은 표현력이 풍부하고 빠른 기술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에 잘 어울리는 선율을 지녔다. 이번 무대는 ‘Quintet in B flat Op.34’, 'Quinet for clarinet and strings i
▲ 첼로앙상블 첼리첼로 제3회 정기연주회 ‘첼리첼로의 12월’무대가 오는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첼리첼로는 첼리스트 고선옥, 권덕주, 염마리내, 유송이, 박해성, 이예린, 진선영, 단원 등 8인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첼로앙상블로 이번 무대를 통해 수준급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 연주프로그램으로는 ‘아 하나님의 은혜로’, ‘너 예수께 조용히 나??등의 다수의 곡으로 첼로의 깊은 선율을 만날 수 있다.
한국 무용에는 내적 흐름이 있다. 외국무용과 달리 감흥을 억제하고 내적인 표현을 주로 하는 한국무용은 들숨이나 날숨이 아니라 정지상태의 머금은 호흡이 중요하다. 이러한 한국무용의 절제된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춤꾼들의 향연. 김무철의 춤 ‘월하정인(月下情人)-치명적인 유혹에 빠지다'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무대는 전통춤, 창작춤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펼쳐진다. 아버지이자 스승인 故 금파 김조균 선생님의 주옥같은 대표 레퍼토리 4개 작품과 음악
남원시립합창단(단장 신현자)과 전주레이디싱어즈(단장 최주란)가 오페라 ‘돈 많은 과부’를 마련한다. 오는 7, 8일 양일간 오후 7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이번 공연은 남원시립합창단과 전주레이디싱어즈의 최 관 지휘자로부터 비롯됐다.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오페라의 특성상, 단체별 20여 명이 참여한 것. ‘돈 많은 과부’는 헝가리 희가극 ‘더 메리 위도우(The Merry Widow, 유쾌한 미망인)’를 각색한 것으로, 미국에서만도 일만 회를 상영했을 만큼 인기를 끈 작품이다. 거액의 유산을 받은 여인이 사랑의 결실도 맺고 나라의
2mm 굵기, 캔버스만한 너비의 스테인리스강철(이하 강철)에는 그림이 있다. ‘ㄱ'자형 철재를 붙이는 걸로 시작, 갈고 땜질하고 특수도료를 칠하는 등 자그마치 12단계를 거친 후 완성한 것이란다. 그래서일까. 서양화가 이강원의 개인전에는 조각인 것도 회화인 것도 같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중아갤러리의 제안으로부터 비롯됐다. ‘강철 캔버스’라는 듣도 보도 못한 소재가 이유였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미술계에 상상력 혹은 신선함을 불어넣은 셈. 그 여세를 몰아, 지역에서도 선보이고 있다. “2003년 어느 날이었
■ 대상자 하지혜 인터뷰“처음 출품한 공모전에서 너무 큰 상을 받아 어리둥절해요”라고 말하는 앳된 모습의 대학생 하지혜(24·충남 천안시 봉명동)양. 졸업 전시로 준비한 작품명 ‘1호선’을 섬유부문에 출품해 제 1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낡고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해 커피로 염색을 했는데 한번에 제 색을 내기 어려워 여러 번 염색을 한 작품으로 2개월간의 구상시간과 3개월 정도 작업 시간이 걸린 작품이에요“고 설명했다. 동화 일러스트 작가와 전업 작가가 꿈이라는 하양은 작품에 오래된 느낌을 주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는 제 1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섬유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이뤄진 심사에서 대상은 작품 ‘1호선’을 출품한 하지혜(24·충북 천안시 봉명동)씨가 차지해 상장 및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출품한 배세진(29·서울시 관악구 대학동)씨에게 상장 및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 2명에는 작품 ‘순환Ⅰ’을 출품한 김재윤(38·경기도 남양주시 외부읍)씨와 작품 ‘나란히’를 출품한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이하 JIFF)가 기업 광고 및 홍보를 진행할 기업파트너를 모집한다. JIFF에 현금 혹은 현물로 참여코자 하는 기업은 2011년 2월 28일까지 JIFF 사업마케팅팀 사업담당(280-7911, business@jiff.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께할 경우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하는 영화의 거리를 활용, 옥외·인쇄 광고 자체재원활용 이벤트 프로모션 홍보부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수 있다. 한편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년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과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오케스트라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에 공모, 선정된 것으로 배움의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아동 및 청소년 50여명은 1단계 악보보기에서부터 2단계 창의적 피아노 연주, 3단계 공연 관람 및 악기 배우기까지, 음악의 이모저모를 접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종만)이 ‘지역과 함께 한 국립전주박물관 20년’을 발간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가장 전주다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선왕실의 본향이 갖는 의미와 위상을 담은 특별전과 국제학술심포지엄, 토요명사초청이 그것. 그 일환인 ‘지역과 함께 한 국립전주박물관 20년’은 교류 교육 전시 학술 등 총8부를 개요와 사진으로 엮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지난날을 되짚는다. 지방 국립박물관으로서는 5번째인 1990년 10월 26일 문을 연 후, 3만여 점의 유품을 보유하고 이색공연을 여는
메가폰을 잡은 어르신! 천만 관객이 부럽지 않은 감독이 되어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모조리 카메라에 담아낸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새만금 징게맹게 포구를 오래 추억하기 위해 직접 어르신들이 캠코더를 들고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 ‘다큐멘터리 찍는 어르신들’. 김제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해 지난달 30일 촬영을 모두 마쳤다. 김제 지역 어르신 다섯명이 만드는 다큐멘터리로 모두 감독이자 작가를 맡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제목은
올해 11회를 맞이한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이 지난달 26일 1차 심사에 이어 1일 2차 심사로 전국 공예 유망신예작가의 옥석을 가린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이사장 이광진)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심사가 마련되어 금속, 도자, 목칠(가구), 섬유 공예 4개 부문별 각 1인의 심사위원이 책임심사제로 입상작품을 선정한다. 서각, 압화, 민화까지 기타공예로 포함해 심사를 해오고 있는 여타 공모전과 달리 부문을 축소해 수준 높은 작품을 가려내고 심사의 내실과 공정성을 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