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로 판명된 뒤 지난 12일 사망한 순창 A(72·여)씨가 장례 절차도 없이 화장(火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A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전주 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평택으로 돌아가 조촐하게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사망 후 24시간 후에 매장이나 화장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으로 사망한 시체의 경우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내에 매장 및 화장을 허용하고 있다.보건당국은 시신
전북도와 도내 거점 병원들이 메르스 확산 방지와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진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전북대학교 병원과 원광대학교 병원 등 15개 거점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대응 지역거점 의료기관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메르스 관련 지역거점병원 지정 운영으로 병원별 기능분담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마련됐다.송 지사는 간담회에서 거점 의료기관장들에게 지정서를 교부한 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전북지역 5개 종합병원이 1차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15일부터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1차적으로 전국 87개를 일반 환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병원내 감염 걱정없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전북에서는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동군산병원, 부안성모병원, 전주열린병원 등 5곳이다.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질환자를 분리된 공간에서 선별 진료하고, 폐렴 의심환자는 1인 1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이미지 제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개발 지원에 나선다.14일 도는 올해 1억7000만원을 들여 사회적 배려기업 등 30여개 중소기업의 포장과 인쇄물, 상징마크(CI) 등의 디자인 개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전문 인력 및 자금부족으로 자체 디자인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디자인 전문회사 인력을 활용해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해 주는 사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개발비의 70%인 350~500만원까지 지원한다.도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은 사회적 배려기업을 우대하는 만큼 많
국회차원에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쳐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고창.부안) 의원이 지난 주말에도 메르스 상황실이 설치되어 있는 부안군보건소(12일)와 고창군보건소(14일)를 각각방문 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현재 각 지역보건소에서는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심증상 발생시 보건소 관계자가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기관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회보건복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보건소에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심환
전북도의회가 전북도의 지방교육세 184억원을 공문핑계로 추경 미 편성 등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하며 예산안 심사를 보류했다.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 도중 “도교육청이 목적예비비인 누리과정 대체사업지원비 202억원의 세입추계를 부실하게 했고, 184억원의 지방교육세 전입금을 미 편성한 것은 명백한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예산안 심사일정을 모두 보류했다.양용모 위원장은 “이는 도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부실예산 편성에 대한 교육감의 사과와 교육청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추경안
전북도의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양용호)의 ‘슈퍼갑질’ 논란의 정진세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가 새정연 중앙당 결정에 좌우 될 것으로 보인다.윤리위는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임기를 3개월 동안 연장해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강용구 의원은 윤리위원에서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해외연수에서 새벽1시 ‘라면’사건에 휘말렸었다.윤리위는 정진세 의원의 슈퍼갑질과 관련해 조사권은 없지만 필요시 참고인을 불러 면담형식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와 관련해 김광수 의장은 인권위와 중앙당
전북도의 재해예방 의지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북도의회 최은희 의원은 12일 전북도 건설교통국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우기철 사전 재해예방은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전북도는 올 제1회 추경예산안에 재해위험지구 및 하천정비 명목으로 1억 500만원의 예산을 편성, 4개 지역 소하천 정비와 자율 방재단 장비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사전 재해예방을 보강하겠다고 하면서 도뱃값 정도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내년 4월 20대 개혁공천과 당 혁신을 위해 100일간의 일정으로 본격가동 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당내에서는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그동안 잠복해 있던 친노vs 비노 및 비주류 계파갈등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아가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참여정부에 몸담아 문재인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경협 새정치연합 수석사무부총장의 지난 12일 본인의 SNS상의 “비노는 당원 자격이 없
현행 통신요금에 관한 이용약관 인가제를 보완해 통신 및 방송통신시장의 서비스 품질 및 요금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남원.순창)의원에 의해 대표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14일 강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제공하는 기간통신서비스(이하 ‘인가대상 기간통신서비스’)와 인가대상 기간통신서비스를 복수로 묶어서 제공하는 경우, 인가대상 기간통신서비스를 포함한 결합판매의 경우 등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심사를 받아 인가를 받도록 하는 등의 ‘전기통신사업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는 것.
지난 1989년 덕유산 무주리조트 케이블카 이후 우리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허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케이블카를 운행하기 위해 자연공원 삭도(索道)를 놓으려면 멸종위기종 산란처와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을 피해가야 하고 기존 탐방로와 지나치게 겹쳐도 안 된다. 이런 류의 규제를 피하다 보면 케이블카를 아예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행정자치부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주한외국상의 등 경제4단체와 이런 규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지난 12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경제단체가 느끼
전북도가 재난안전 조직인 ‘도민안전실’ 신설로 촉발된 조직개편안의 입법예고를 마치고 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청사 공간 재배치에 착수했다.14일 도에 따르면 현행 11실국 52관 221개팀이 12실국 55관 234팀으로 조정돼 ‘1실과 3과 13팀’이 늘어나는 조직개편과 인원 증원이 맞물리면서 청사 내 공간부족 상황이 발생했다.도는 이번에 신설되는 도민안전실장실 마련을 위해 4층 등 자투리 복도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또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시기구인 ‘대규모 체육행사추진단’ 등 현재 과단위 부서로 4
전북도는 이달 1일 기준 등록된 자동차 60만8000건에 대해 상반기 자동차세 738억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자동차세 부과액은 전년 동기대비 14억원(2%) 증가한 것으로, 증가요인은 과세대상 차량이 2만9000대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이며, 납부는 전 금융기관을 통해 가능하다.자동차세는 1년에 2회로, 제1기분(6월 1일 기준)와 제2기분(12월 1일 기준)로 나뉜다.
전북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의 사망에 이어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최대 10일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국내의 외래병 방역체계가 국제사회로부터 빈축을 사면서 해외연수 자제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도는 계획대로 강행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소속 공무원 22명이 이달 들어 ‘공무국외연수 허가’를 받아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13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났거나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11일 기준으로 확인된 이들 해외연수 공무원은 도
전북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전주예수병원이 메르스 감염자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도 보건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다.전주 60대 메르스 확진환자가 전주예수병원을 경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국 확산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처럼 최악의 경우 전북지역 메르스 전파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과 김제에 이어 전북지역 세 번째 메르스 확진자인 전주 60대 환자는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6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당시 A씨는 지난달 31일 전주예수병원 응급실을 내원해 4시간가량 머문
전북도가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과 해상풍력 지원항만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도는 12일 군산해양수산청과 지자체, 풍력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군산대 및 관련기업 등 민·관·학 11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해 해상풍력 및 지원항만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서남해 해상풍력 지역 주민의 수용성 제고 방안으로 지역지원 사업 등 국책사업 발굴과 건설·운영시 지역인재 채용 계획을 논의 하고, 지원항만 역시 군산항 물동량 확보를 통한 수출 전진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도 관계자
전북도가 메르스 관련 의료기관 현황을 공개했다.11일 전북도가 공개한 ‘메르스 치료·진료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는 3곳의 지역거점 의료기관과 15곳의 응급실 선별진료소가 있다.지역거점 의료기관은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남원의료원이 해당되는데 메르스 치료병원과 노출자 진료병원 등으로 나뉜다.메르스 치료병원은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음압 격리실에 격리하고 치료를 하는데 전북대병원이 이에 해당된다.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은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해 검사하는 동안 임시음압 1인실 등에서 치료하는 노출자 진료병원에 속한다.또
전북도가 사료제조업체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11일 도에 따르면 가격안정을 위해 사료제조업체에게 사료산업 발전기금(축발기금)을 지원한다.지원자금은 원료구매자금과 시설 개·보수 자금으로 희망업체는 오는 19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시설자금은 시·도로 원료구매자금은 농협중앙회 등 사료관련 단체에 신청하면 된다.한편 도내에는 19개의 배합사료공장에서 연간 3537톤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전북도는 중소기업청이 추진한 ‘2015년 지역강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에 도내 5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지역강소기업은 연 매출액이 100억∼1000억원, 직·간접 수출 비중이 10% 이상,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도내 기업은 ㈜대우전자부품(자동차 전장부품), ㈜티앤지(상용차 조향장치·현가장치), ㈜진우에스엠씨(특장차 제조), ㈜태산ENG(자동차부품), ㈜진흥주물(자동차 및 건설기계 주물소재)등 5개 기업이다.이들 기업 5곳에는 3년간 연구개발, 수출마케팅, 고유
전북도는 11일 화물차의 주택가 이면도로 밤샘주차 등을 줄이기 위해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소음과 매연, 교통흐름 방해 등의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2015~2019)에 반영되기도 했다.전주시와 정읍시, 남원시, 고창군 등 4개 시·군에 조성 중인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48억원이 투입돼 규모 9만7676㎡, 주차대수 934면으로 추진되고 있다.국비는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투입돼 도는 연도별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해 56